건강

'우울증' 위험 줄이려면… 일단 뜨겁게 노래하라?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일상이 되었다.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장기 연구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6년간 사람들의 스트레스 수치는 무려 10~30%나 증가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의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이 소개한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첫째, 노래를 부르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놀라운 효과가 있다. 독일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노래를 부르는 행위는 면역계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창단 단원들은 일반인보다 삶의 질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노래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욱 중요한 것은 노래를 통해 속에 쌓인 감정을 발산하는 것이다.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질환 발병률이 5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감정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둘째, 요구르트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미생물학자 제이슨 테트로 박사는 "스트레스는 면역계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며, "몸에 유익균을 공급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조절하고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말한다. 요구르트나 케피어와 같은 발효 유제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유산균은 건강한 사람의 소장과 대장에서 주요 정상 균총으로 작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체내 미생물 구성이 변화하는데, 유익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환경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와트 수치가 높은 밝은 조명은 스트레스 수치를 높이고 식욕을 자극해 식사 시 조급함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백색 전등 대신 하늘빛 계통의 조명으로 바꾸면 저녁 시간대 피로감이 줄어들고, 기분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조급증이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간단한 방법들은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도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스트레스 관리법이다.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중해의 겨울 낭만, 니스 카니발 vs 망통 레몬축제

꼽히는 '니스 카니발'과 황금빛 레몬으로 도시를 물들이는 '망통 레몬 축제'가 연이어 펼쳐지며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유혹한다.올해로 153주년을 맞은 니스 카니발은 '여왕 만세!'라는 파격적인 주제를 내걸었다. 전통적으로 '왕'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축제의 문법에서 벗어나, 역사와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는 여성 리더십을 조명하는 동시에, 지구와 자연을 어머니 여신으로 상징화하여 환경 보호의 메시지까지 담아낸다.니스 카니발의 화려함은 거리를 가득 메우는 퍼레이드에서 절정을 이룬다. 낮에는 전 세계 공연팀이 참여하는 행렬이,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빛의 퍼레이드'가 도시의 밤을 밝힌다. 특히 축제의 오랜 전통인 '꽃들의 전투'에서는 꽃으로 장식된 거대한 수레 위에서 약 4톤에 달하는 미모사 생화를 관람객에게 던지며 장관을 연출한다.니스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도시 망통에서는 또 다른 색채와 향기의 축제가 기다린다. 올해로 92회를 맞는 '망통 레몬 축제'는 프랑스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은 행사다. 유럽연합의 지리적 표시 보호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망통 레몬과 오렌지 약 140톤이 투입되어 도시 전체를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만든다.축제의 중심인 비오베 정원에는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10미터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들이 세워져 동화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매주 일요일 오후에 열리는 '금빛 과일 퍼레이드'는 감귤류로 장식된 수레들이 브라스 밴드의 연주와 함께 해변 도로를 행진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목요일 저녁에는 야간 퍼레이드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이처럼 코트다쥐르의 2월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개의 큰 축제가 빚어내는 활기로 가득 찬다. 니스에서는 역동적인 카니발의 열기를, 망통에서는 상큼한 레몬 향이 가득한 예술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온화한 기후 속에서 펼쳐지는 색채와 향기, 음악의 향연은 겨울 유럽 여행의 낭만을 완성하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