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민주당, '틱톡커' 손 잡고 청년들한테 '투표하자' 외치는 이유

 6월 3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층(MZ세대)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파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SNS 인플루언서와의 접촉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행보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청년들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인플루언서나 젊은 가수들을 집중적으로 섭외하고 있다"며, 특히 "팔로워 2000만명 이상의 틱톡커도 섭외 대상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MZ세대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가 우리 당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하며, 이번 인플루언서 섭외에 실무진을 넘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본부장급 인사가 직접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투표 독려 캠페인 명칭은 '투표 참여해'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이러한 전략은 해외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이 의회 선거를 앞두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투표 독려를 요청했던 사례나, 미국 민주당이 지난해 전당대회에 인플루언서 200여명을 초청해 젊은 유권자 공략에 나섰던 점 등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은 인플루언서 활용 외에도 MZ세대로부터 직접 아이디어를 받아 투표 독려 방식을 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이는 선대위 캠페인 전체의 '경청'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배우 이원종, 이기영씨 등 이 후보를 지지했던 연예인들의 투표 독려 캠페인 참여도 거론되고 있으나, 핵심 메시지는 '이 후보 지지'가 아닌 '투표 참여' 자체에 맞춰질 예정이다.

 

민주당이 MZ세대 공략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이들의 표심이 전체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2030세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무당층 비율이 높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보인다. 

 

선대위 관계자는 "높은 투표율이 곧 내란 종식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현재의 위기 상황과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 MZ세대의 투표 참여가 절실함을 내비쳤다. 민주당의 이번 파격적인 시도가 MZ세대의 마음을 움직여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인생샷보다 인생 경험! 한국관광공사 '요즘여행'이 소개하는 '진짜' 바다 여행

과 의미를 중시하는 체험형 콘텐츠 시리즈 '요즘여행'을 새롭게 기획·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그 첫 번째 테마는 바로 '바다'이다.'요즘여행'은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감각 있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주목받고 있는 국내여행의 숨은 매력과 색깔을 격월로 소개하는 콘텐츠다. 특히 여행자가 직접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교감하며,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왜 첫 번째 테마가 바다일까?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최근 내비게이션 통계가 그 답을 보여준다. 자연관광지 검색 상위 10위가 모두 해변 및 해수욕장으로 나타날 만큼, 바다를 향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할 수 있었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요즘여행'은 단순히 눈으로 보고 사진 찍는 여행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회복하며 지속가능한 가치까지 생각하는 여행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매력과 관광 수요 데이터를 융합하여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요즘여행'의 의미를 강조했다.그렇다면 '요즘여행'이 추천하는, 바다를 가장 '요즘답게' 즐기는 방법 5가지는 무엇일까?말과 함께 해변을 달려본다! 전북 고창 명사십리 해변 승마: 드넓은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변. 이곳 '휘게팜 고창해변승마클럽'에서는 초보자도 안전하게 해변 외승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석양 물든 서해 바다를 배경으로 말과 함께 백사장을 달리는 경험은 잊지 못할 감성적인 순간을 선사한다.섬과 예술을 라이딩으로 만난다! 인천 옹진 신도·시도·모도 예술 감성 라이딩: 인천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10분이면 닿는 신도. 연도교로 연결된 시도, 모도까지 자전거나 바이크로 편안하게 섬 일주가 가능하다. 모도의 '배미꾸미조각공원'에서는 탁 트인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며 자연과 예술 속에서 힐링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맨발로 지구 에너지를 느껴본다! 충남 태안 기지포해수욕장 슈퍼 어싱 체험: '어싱(Earthing)'은 맨발로 땅을 걸으며 지구의 에너지를 받는 치유 행위다. 기지포해수욕장은 특히 바닷가 모래 해변에서의 어싱 효과가 뛰어나 '슈퍼 어싱 성지'로 불린다. 약 2시간 코스의 해변 산책로를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바다 위에서 평온을 찾아본다! 부산 광안리 SUP 요가: 국내 대표 SUP(Stand Up Paddleboarding) 명소인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이색적인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SUP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고 명상과 요가 동작을 수행하며 일렁이는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심신의 안정을 찾는다.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말마다 운영된다.제주 해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제주 하도리 해녀 물질 체험: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는 현직 해녀와 함께 바다에 직접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생생한 '물질 체험'을 할 수 있다. 해녀 장비를 착용하고 태왁과 빗창을 들고 바닷속으로 들어가 제주의 독특한 해양문화와 해녀의 고된 삶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이다. 잡은 해산물을 맛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요즘여행' 콘텐츠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와 각 체험 프로그램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의 '요즘여행 테마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