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슈

뮤지컬 어워즈 휩쓴 ‘쇼맨’, 7월 개막 앞두고 기대감 폭발

 창작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가 2025년 7월, 세 번째 시즌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레퍼토리 공연의 일환으로 ‘쇼맨’을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쇼맨’은 뮤지컬계 대표 창작진인 ‘한이박’ 트리오—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가 힘을 합쳐 만든 작품으로, 2022년 초연을 시작으로 2023년 재연에 이어 올해 세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 3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작품은 매 시즌마다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얻으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왔다.

 

초연 당시 ‘쇼맨’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과 극본상(한정석 작가), 남자주연상(윤나무)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어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서는 심사위원상, 아성크리에이터상(박소영 연출), 남우주연상(윤나무)을 거머쥐며 국내 대표 웰메이드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수상 경력은 ‘쇼맨’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깊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임을 입증한다.

 

‘쇼맨’은 사회와 이데올로기 속에서 개인이 주체성을 잃어버리는 현대인의 삶과 그 회복 과정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다. 이야기는 마트에서 일하는 냉소적이고 속물적인 청년 ‘수아’가 우연히 과거 독재자의 대역배우였던 괴짜 노인 ‘네불라’를 만나면서 전개된다. 수아는 네불라의 갑작스러운 화보 촬영을 맡게 되며 두 인물 사이의 관계와 각자의 내면적 갈등, 사회적 모순을 풍자적으로 그려낸다.

 

 

 

이번 3번째 시즌에도 초연과 재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약속한다. ‘네불라’ 역에는 윤나무, 신성민, 강기둥이 맡아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선보일 예정이며, ‘수아’ 역은 정운선과 박란주가 맡아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창웅, 장민수, 김연진, 남궁혜인 등 다수의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해 탄탄한 앙상블을 이룰 예정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쇼맨’은 국립정동극장을 대표하는 뮤지컬 중 하나로, 개관 3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도 ‘쇼맨’이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정동극장의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작품성과 예술적 완성도 모두에 집중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메시지를 블랙코미디라는 형식으로 녹여내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머와 풍자로 풀어내는 점이 돋보인다.

 

한편, ‘쇼맨’은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7주간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되며, 예매와 자세한 공연 일정은 국립정동극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쇼맨’은 이번 마지막 시즌을 통해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빠는 굿샷, 엄마는 힐링, 애들은 신나! 하이난 하이커우 '꿀잼' 가족 휴가

었다. 대부분 하이난 하면 남부의 '싼야'를 떠올리지만, 최근 북부의 '하이커우(해구)'가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운 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특히 하이커우 관광의 핵심으로 떠오른 곳은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미션힐스 리조트'이다. 이곳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장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거대한 문화복합타운이다. 10개 코스, 총 180홀을 자랑하는 미션힐스CC는 최상급 관리 상태와 도전적인 코스로 골퍼들에게는 여전히 '천국'으로 통한다. 현무암과 열대우림이 어우러진 1번 코스 '블랙스톤'은 그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하지만 미션힐스 리조트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가족 단위 휴양지'로서의 매력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168개의 테마 온천탕을 갖춘 화산온천 테마파크는 물론, 야자수로 둘러싸인 인공 해변, 워터파크가 온 가족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베이킹, 목공예, 로봇 조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키즈클럽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50㎡부터 120㎡까지 다양한 크기의 객실은 가족 투숙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지하 뷔페 '비스트로 온 더 락'에서는 활기찬 가족 단위 관광객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아빠는 골프, 엄마는 온천/스파, 아이는 키즈클럽'이라는 맞춤형 휴가가 가능해 올해 방문객의 20% 이상이 재방문객일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여행업계도 이러한 하이커우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10월부터 미션힐스 리조트를 중심으로 하이커우 패키지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아동 반값, 2+2 패밀리팩 등 가족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워터파크, 온천 무제한 이용, 전일정 조식 포함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골프 입문/중급자를 위한 무제한 골프 패키지도 인기이다. 실제로 지난 6월 1일부터 16일까지 모두투어의 하이커우 패키지 예약률은 지난해 10월 대비 약 170%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모두투어는 현지 대리점(BP)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터디 투어를 진행하는 등 고객 접점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는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대리점 채널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생생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다.골프의 성지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지로 진화하고 있는 하이난 하이커우. 뛰어난 가성비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올여름 새로운 가족 휴가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