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재계, 이재명 대통령에 '살벌한' 경고장 "트럼프 관세 못 막으면 끝장!"

 제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당선인이 확정된 가운데, 재계가 내우외환의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타개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차기 정부의 최우선 경제 현안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등 급변하는 대외 통상 환경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이 대통령 당선에 대한 논평을 통해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달라"며 저성장, 저출생, 보호무역주의 확산, 인공지능(AI) 기술혁명 등 국가적 난제 극복을 당부했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공통적으로 '통합의 리더십'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성과 중심의 실용주의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5대 경제강국 도약을 이끌어줄 것을 기대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혁신 확산과 첨단 신산업 육성, 제조업 재건을 통한 성장 엔진 재가동을 역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하며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경제가 0%대 저성장, 저출생·고령화, 통상전쟁 등 복합위기에 직면했다며, 이재명 정부가 '꺼져가는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재점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발 통상 위기에 적극 대처해 달라는 주문도 잇따랐다. 한국무역협회는 새 정부가 급변하는 대외 통상 질서에 신속히 대응하고,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중심의 통상 협상 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의 대외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역시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철저한 국익 중심의 외교를 통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국민 통합과 함께, 이재명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투자, 고용 확대 등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붉은 말 포토존에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2026년은 강릉으로

모래시계공원 일대에서 '2026 병오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찾는 대한민국 대표 해돋이 명소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묵은해를 보내고 떠오르는 첫해를 맞이하는 벅찬 감동을 강릉의 겨울 바다에서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는 '붉은 말의 해'다. 경포해변 중앙광장에 설치되는 특설무대에서는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0시 30분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한 해의 소망을 적어 거는 소망트리와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되어 연말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신년 라이트닝존'에서는 감성적인 조명 아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병오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붉은 말' 형상의 대형 야외 포토존이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설치되어 강릉을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자정이 되는 순간에는 모두가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2026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역시 경포해변과 같은 시간, 희망을 나누는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설무대 공연과 체험존이 운영되며, 무엇보다 정동진의 상징과도 같은 '모래시계 회전식'이 새해맞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거대한 모래시계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몸을 뒤집는 장관은 오직 정동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1년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포의 현대적인 축제 분위기와 정동진의 낭만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취향에 따라 새해 첫 순간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강릉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포와 정동진에 각각 행사관리본부를 운영하고, 특히 인파가 집중되는 일출 시간대(오전 7~8시)에는 교통 및 안전을 위한 전담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다만,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바다부채길, 바다내음캠핑장, 사천 해중공원 전망대 등 일부 시설은 해돋이 시간대 출입이 통제되므로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강릉에서의 희망찬 새해 첫 출발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