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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교토 여행 중 "칼 맞았다!"

 일본의 고도(古都) 교토에서 충격적인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관광객들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평화로운 저녁 시간, 여행 중이던 중국인 관광객 한 명이 일면식도 없는 현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갑자기 피습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발생해 '묻지마 범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사건은 지난 6일 오후 8시경, 교토 시내의 번화가인 고조대교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A씨(30대)는 약 20명의 단체 관광객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인적이 드문 곳이 아닌,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오가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지역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은 더욱 컸다.

 

길을 걷던 중 A씨는 일본인 남성 B씨와 마주쳤고, 사소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말다툼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의 언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말다툼이 격해지자 B씨가 갑자기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들어 A씨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휘두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A씨는 크게 다쳤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함께 있던 일행들은 비명을 지르며 혼란에 빠졌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 긴급 상황에 대처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상당한 충격과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B씨는 인파 속으로 달아나 현재까지 검거되지 않고 있다. 일본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 B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키 약 175cm에 사건 당시 안경을 쓰고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탐문 수사를 벌이는 등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주목되는 점은 피해자 A씨와 용의자 B씨가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는 것이다. 이는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시비 끝에 벌어진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을 높이며, 지역 사회는 물론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번화가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용의자의 신속한 체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또한, 일본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 예정인 중국 국민들에게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 측은 "현지 사회 치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복잡하거나 치안이 불안정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국민 보호에 나섰다.

 

현재 일본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교토를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일본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스키장이 '쿠키런'에 통째로 먹혔다…6천 평 규모 '쿠키런 스위트랜드'의 정체

는 분위기를 가득 담은 캐릭터 퍼레이드부터 한겨울 밤의 감성을 더하는 모닥불 버스킹, 그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 해맞이 행사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이번 시즌 오크밸리가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콘텐츠는 단연 인기 IP '쿠키런'과 손잡고 선보이는 신규 테마 공간 '쿠키런 스위트랜드'다. 기존의 눈썰매장 공간을 무려 6천 평 규모로 확장하고 재구성하여,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곳에는 '브레이브 썰매', '스위트 썰매', '스핀 썰매' 등 쿠키런 캐릭터와 함께하는 전용 눈썰매장이 마련되며, 4가지 미니게임을 즐기고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 '쿠키런 플레이 그라운드', 쿠키런 콘셉트의 특별한 먹거리가 가득한 '스위트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특히 스키장 어디에서나 한눈에 들어오는 10m 크기의 대형 '케이크들개'와 13m에 달하는 '용감한 쿠키' 벌룬은 압도적인 비주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최고의 포토존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공식 MD샵에서는 다양한 쿠키런 굿즈도 구매할 수 있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다. 오크밸리의 산타와 함께 '용감한 쿠키', '설탕노움', '딸기맛 쿠키' 등 쿠키런의 대표 캐릭터들이 총출동하여 '쿠키런 스위트랜드'와 스키장 광장을 누비는 흥겨운 퍼레이드를 펼친다.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은 물론, 스키장 광장에 새롭게 마련된 파이어핏 모닥불 앞에서는 정설 시간 동안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열려 겨울밤의 낭만을 더한다. 또한 저녁에는 '더밸리키친'에서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특선 뷔페에 산타와 쿠키런 캐릭터들이 깜짝 방문하여 식사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쿠키를 선물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2026년의 첫 해를 맞는 특별한 순간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7시부터, 겹겹이 이어진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인 월송리CC 광장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된 5미터 크기의 초대형 '희망새' 조형물 옆에서 새해 소원을 적어 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리며, 따뜻한 모닥불 버스킹 공연과 귀여운 희망새 미니 풍선을 흔들며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함께한다. 오크밸리는 리조트 객실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핫팩을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세심하게 지원하며, 행사장 옆 스타벅스에서는 따뜻한 음료와 디저트도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