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잭팟' 터진 K방산, 역대 최대 계약 눈앞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수출 품목인 K2 전차가 다시 한 번 대규모 해외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방위산업계에 따르면,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빠르면 이달 중 체결될 예정으로, 수출 물량은 180대, 계약 규모는 약 9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22년 체결된 1차 수출 계약(약 4조5000억 원)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한국 방위산업 수출 역사상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10일 방산 업계 고위 관계자는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협력사 선정이라는 최대 쟁점을 해결하며 협상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조용진 방위사업청 대변인 역시 같은 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K2 전차 이행 계약이 막바지 협상 단계에 있다”고 밝혀 계약 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계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 국경을 접한 폴란드가 방위력을 신속하게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폴란드는 2022년 K2 전차를 비롯해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을 포함하는 약 124억 달러 규모의 1차 ‘K방산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2차 계약은 그 연장선이다. 당초 2023년 말 성사가 예상됐던 이번 계약은 폴란드의 국내 사정과 한국 내 정치적 변수 등이 맞물려 다소 지연됐다. 방산 계약은 국가 간 협의와 최종 결재 권한이 뚜렷한 고위급 컨트롤타워의 지휘 아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치적 공백이 협상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계약이 최종 체결되면 폴란드 현지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공식 서명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총 공급 물량은 180대로 1차 계약과 동일하지만, 계약 금액은 2배에 달한다. 이는 2차 계약에 포함된 개량형 K2 전차의 단가가 높고, 기술 이전, MRO(유지·보수·정비) 사업까지 포함되기 때문이다. 특히 약 100대는 한국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하고, 나머지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가 기술 이전을 통해 현지에서 ‘K2PL’로 생산한다. 이로 인해 단순한 판매를 넘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협력 구조로 계약이 구성됐다.

 

이번 계약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초대형 방산 수출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정권 교체 이후에도 K방산이 전략 산업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국방력을 강화하고 있고, NATO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군비 확충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K방산의 수출 활로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산 산업에 대한 국내외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달 초 필리핀과 FA-50 12대에 대한 1조 원 규모의 2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4년 1차 수출 이후 10년 만의 재계약으로, K방산의 성능과 신뢰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재구매 사례가 이어지는 것은 K방산의 기술력과 납기, 유지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방산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시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고, 대통령 주재의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히며 “대한민국을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35억 달러 규모의 천궁-II 중거리 요격미사일 계약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방산 계약으로 기록된다. 이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기술 이전과 유지체계 구축까지 포함된 고도화된 방산 파트너십 모델로, 향후 한국 방위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키장이 '쿠키런'에 통째로 먹혔다…6천 평 규모 '쿠키런 스위트랜드'의 정체

는 분위기를 가득 담은 캐릭터 퍼레이드부터 한겨울 밤의 감성을 더하는 모닥불 버스킹, 그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 해맞이 행사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이번 시즌 오크밸리가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콘텐츠는 단연 인기 IP '쿠키런'과 손잡고 선보이는 신규 테마 공간 '쿠키런 스위트랜드'다. 기존의 눈썰매장 공간을 무려 6천 평 규모로 확장하고 재구성하여,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곳에는 '브레이브 썰매', '스위트 썰매', '스핀 썰매' 등 쿠키런 캐릭터와 함께하는 전용 눈썰매장이 마련되며, 4가지 미니게임을 즐기고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 '쿠키런 플레이 그라운드', 쿠키런 콘셉트의 특별한 먹거리가 가득한 '스위트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특히 스키장 어디에서나 한눈에 들어오는 10m 크기의 대형 '케이크들개'와 13m에 달하는 '용감한 쿠키' 벌룬은 압도적인 비주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최고의 포토존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공식 MD샵에서는 다양한 쿠키런 굿즈도 구매할 수 있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다. 오크밸리의 산타와 함께 '용감한 쿠키', '설탕노움', '딸기맛 쿠키' 등 쿠키런의 대표 캐릭터들이 총출동하여 '쿠키런 스위트랜드'와 스키장 광장을 누비는 흥겨운 퍼레이드를 펼친다.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은 물론, 스키장 광장에 새롭게 마련된 파이어핏 모닥불 앞에서는 정설 시간 동안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열려 겨울밤의 낭만을 더한다. 또한 저녁에는 '더밸리키친'에서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특선 뷔페에 산타와 쿠키런 캐릭터들이 깜짝 방문하여 식사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쿠키를 선물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2026년의 첫 해를 맞는 특별한 순간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7시부터, 겹겹이 이어진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인 월송리CC 광장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된 5미터 크기의 초대형 '희망새' 조형물 옆에서 새해 소원을 적어 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리며, 따뜻한 모닥불 버스킹 공연과 귀여운 희망새 미니 풍선을 흔들며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함께한다. 오크밸리는 리조트 객실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핫팩을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세심하게 지원하며, 행사장 옆 스타벅스에서는 따뜻한 음료와 디저트도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