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큐브

1시간 만에 '완판' 군산 모녀 여행, 올해는 '이것'에 더 미쳐버렸다

 전북 군산시가 엄마와 딸만을 위한 특별한 감성 여행 프로그램 '모녀의 하루 in 군산'을 올해는 'K-관광섬' 테마와 함께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다. 오는 6월 28일 단 하루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참가 규모를 총 60팀(120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참여 신청은 6월 16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기획된 '모녀의 하루 in 군산'은 접수 시작 단 1시간 만에 120팀 이상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이어지면서 군산시는 올해 프로그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모녀의 하루 in 군산 K-관광섬' 편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올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K-관광섬'의 매력을 더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유람선에 몸을 싣고 말도, 명도, 방축도 등 군산의 아름다운 섬들을 둘러보며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절경 속에서 일상의 피로를 잊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탁 트인 바다와 섬 풍경이 선사하는 여유로움 속에서 엄마와 딸은 서로에게 더욱 집중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섬 풍광 감상 후에는 참가자의 취향에 따라 두 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일랜드 코스'는 선유도 해수욕장에서의 여유로운 나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는 집라인 체험, 무녀도 쥐똥섬 탐방 등 활동적인 체험을 통해 섬의 활기찬 감성을 만끽하는 코스다. '레트로 코스'는 군산 시간여행마을, 신흥동 일본식 가옥, 경암철길마을에서의 교복 체험 및 사진 촬영 등 개항기 군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클래식한 매력의 코스로 구성된다. 각 코스의 참가비는 아일랜드 코스 1인당 4만원, 레트로 코스 1인당 3만원으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여행의 백미는 '편지쓰기와 영상 낭독' 시간이다. 엄마와 딸이 서로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손편지에 담아 직접 읽어주는 이 시간은 서로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물과 웃음 속에서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여행 후에는 참가자들이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후기를 공유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는 상품이 제공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군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홍보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모녀의 하루 in 군산'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엄마와 딸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사랑과 공감을 깊이 새길 수 있는 특별한 감성 치유 여행"이라며, "아름다운 군산의 풍경 속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군산시 공식 SNS 계정(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및 군산 K-관광섬 계정(인스타그램)에 게시될 '모녀의하루 in 군산 K-관광섬 편' 안내글 내 QR 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해 조기 마감되었던 만큼, 관심 있는 모녀들은 6월 16일 신청 시작과 동시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등산 초보도 4시간이면 OK…인생 최고의 설경 '소백산' 지금이 기회

8cm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주말 내내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소백산 정상 부근은 단순한 설경을 넘어 나무나 풀에 수증기가 얼어붙어 하얗게 피어나는 '상고대'가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겨우내 소백산의 진면목을 기다려온 등산객과 사진작가들의 마음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소백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겨울 풍경은 전국 100대 명산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힐 만큼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눈이 내려 온 산이 순백으로 뒤덮이고, 그 위로 상고대가 서리꽃처럼 피어나는 모습은 마치 심해의 하얀 산호초 군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비현실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주 능선인 비로봉과 연화봉 일대는 바람과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상고대가 절정을 이루는 곳으로, 이 황홀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거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발길이 매년 겨울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비로봉의 겨울 일출은, 힘든 산행의 고통을 한 번에 잊게 할 만큼 장엄하여 소백산 겨울 산행의 백미로 손꼽힌다.이번 주말, 이토록 환상적인 겨울 소백산을 제대로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을 위한 최적의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코스는 단양 천동 탐방지원센터나 새밭에서 출발하여 정상인 비로봉에 오른 뒤 다시 하산하는 약 11km 구간이다. 왕복 4시간 남짓 소요되는 이 코스는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전문 산악인이 아닌 초보자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등산객도 큰 무리 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소백산 설경의 핵심을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높은 '인생 설경' 코스로 인기가 높다.이처럼 완벽한 조건이 예고되자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한껏 부풀어 올랐다. 단양의 한 주민(51)은 "매년 겨울 소백산을 오르지만, 눈과 상고대가 제대로 어우러진 날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주말 예보대로라면 정말 제대로 된 겨울 소백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단양군 관계자 역시 "예보된 눈으로 인해 소백산만이 가진 고유의 겨울 정취가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말 소백산이 탐방객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