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발냄새 때문에 창피했던 당신, '이 동전' 하나로 인생 역전하는 법!

 곧 장마철이 시작된다. 습하고 눅눅한 날씨가 이어지며 밀폐된 신발 속 환경은 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들이 '발냄새' 문제로 고통받는 시기이다. 장마철 특유의 습도와 신발 내부의 높은 온도가 만나면 세균이 폭발적으로 번식하기 쉬운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진다. 실제로 "신발이 젖은 날은 그냥 냄새가 난다", "발냄새 때문에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발냄새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최근 소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발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은 땀 자체가 아니라, 땀에 의해 불어난 각질을 세균이 분해하며 발생하는 화학물질 때문이다. 따라서 발냄새를 잡으려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본 TBS 보도에 따르면, 도카이대학 이학부의 세키네 요시카 교수는 발냄새 제거의 핵심이 바로 '세균 증식 억제'에 있다고 강조한다. 시중에 다양한 발 관리 용품이 나와 있지만, 단순히 땀을 억제하거나 냄새를 일시적으로 가리는 탈취 효과보다는 세균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살균'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신발 내부에 사용하는 항균 스프레이 등도 세균 번식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의외로 발냄새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신발 사이즈'이다. 발에 너무 큰 헐렁한 신발을 신으면, 신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무의식적으로 발가락이나 발 전체에 힘을 주게 된다. 이렇게 발에 힘이 들어가면 땀샘이 자극되어 땀 분비량이 늘어난다. 또한, 발과 신발 사이에 생긴 헐거운 틈새에는 습기가 쉽게 고이며, 이는 세균이 번식하기 더욱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따라서 발에 꼭 맞는 사이즈의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발 건강과 냄새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만약 신발이 약간 크다면 신발 끈을 단단히 조여 발을 고정하거나, 흡습력이 뛰어난 천연 가죽 소재의 깔창 등을 사용하여 신발 내부 공간을 줄이고 습기를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키네 교수는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팁으로 '동전 항균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10엔짜리 동전이나 우리나라의 100원 동전을 각각 신발의 앞꿈치와 뒤꿈치에 2개씩 넣어두는 방법이다. 동전에 포함된 구리 성분에서 나오는 구리 이온이 세균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그 활동을 억제하는 항균 효과를 발휘한다는 원리이다. 세키네 교수는 이 방법이 저렴하면서도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다가오는 장마철, 불쾌한 발냄새는 세균 관리와 올바른 신발 착용 습관, 그리고 동전 항균법과 같은 간단한 생활 속 지혜를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줄일 수 있다. 습하고 눅눅한 날씨 속에서도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하며 불쾌지수를 낮춰보는 것은 어떨까.

 

붉은 말 포토존에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2026년은 강릉으로

모래시계공원 일대에서 '2026 병오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찾는 대한민국 대표 해돋이 명소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묵은해를 보내고 떠오르는 첫해를 맞이하는 벅찬 감동을 강릉의 겨울 바다에서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는 '붉은 말의 해'다. 경포해변 중앙광장에 설치되는 특설무대에서는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0시 30분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한 해의 소망을 적어 거는 소망트리와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되어 연말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신년 라이트닝존'에서는 감성적인 조명 아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병오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붉은 말' 형상의 대형 야외 포토존이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설치되어 강릉을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자정이 되는 순간에는 모두가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2026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역시 경포해변과 같은 시간, 희망을 나누는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설무대 공연과 체험존이 운영되며, 무엇보다 정동진의 상징과도 같은 '모래시계 회전식'이 새해맞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거대한 모래시계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몸을 뒤집는 장관은 오직 정동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1년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포의 현대적인 축제 분위기와 정동진의 낭만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취향에 따라 새해 첫 순간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강릉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포와 정동진에 각각 행사관리본부를 운영하고, 특히 인파가 집중되는 일출 시간대(오전 7~8시)에는 교통 및 안전을 위한 전담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다만,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바다부채길, 바다내음캠핑장, 사천 해중공원 전망대 등 일부 시설은 해돋이 시간대 출입이 통제되므로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강릉에서의 희망찬 새해 첫 출발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