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슈
매일 보던 종로·이태원이 이렇게 예뻤나? '여행 드로잉'으로 본 서울의 재발견

이번 전시는 세종문화회관과 세계적인 문구 기업 스테들러코리아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마련되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예술 도시 서울의 빛나는 가치를 재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가 일상에서 예술을 쉽게 접하고 실현할 기회를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관주 스테들러코리아 대표 역시 "예술이 멀리 동떨어진 것이 아닌, 우리 삶의 매 순간 가치를 발휘하는 일부임을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전시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처럼 양측의 공통된 지향점, 즉 '예술의 일상화'라는 가치가 시민들의 열정과 만나 풍성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전시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4개의 행정구(중구, 종로구, 용산구, 동대문구)를 테마로 하여, 관람객들에게 마치 도시의 숨겨진 곳곳을 탐험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건축학도 출신인 정연석 작가의 지도를 받은 '서울 중구' 테마에서는 인사동, 종로, 을지로 등 세월의 깊이를 간직한 건축물들이 펜 끝에서 되살아난다. 정승빈 작가는 '서울 용산구' 테마를 통해 해방촌과 이태원의 오랜 골목길 사이로 스며드는 붉은 노을의 찰나를 포착했으며, 지니 작가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화폭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재재나무 작가는 '서울 종로구'를 맡아 이화동 벽화마을부터 수성동 계곡의 고즈넉함, 북촌의 한옥까지 과거와 현재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풍경을 선보인다.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는 전 기간 무료로 운영되며, 관람객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전문 작가 4인의 대표 작품을 자신만의 색으로 채워볼 수 있는 '컬러링 체험' 코너는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도 드로잉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서울의 거리가 누군가의 애정 어린 시선과 손길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새로운 서울'을 발견하고 일상 속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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