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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도 깜짝 놀란 '재벌돌'의 지갑…대체 얼마나 빵빵하길래?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의 멤버 애니가 자신의 가방 속 소지품을 공개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출연한 그는 ‘왓츠 인 마이 백’ 코너를 통해 평소 애용하는 아이템들을 소개했는데, 재벌가 자제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소탈하면서도 의외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스로를 ‘보부상’이라 칭하면서도 작은 가방을 선호하는 독특한 취향을 밝힌 그는, 이날 방송을 위해 특별히 ‘액기스’만 챙겨왔다며 궁금증을 자아낸 뒤 가방을 열어 보였다. 가장 먼저 등장한 아이템은 손 세정제로, 그는 이를 ‘항상 필요한’ 필수품이라고 강조하며 꼼꼼한 성격을 엿보게 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그의 지갑이었다. 애니가 꺼내 보인 카드 지갑은 한눈에 보기에도 내용물로 가득 차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뚱뚱한 모습이었다. 이를 본 나영석 PD는 “빡빡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직접 지갑을 살펴보며 “카드지갑이 이렇게까지 뚱뚱한 건 처음 봤다. 애가 지금 삐져나오려고 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실제로 지갑 안에는 대여섯 장이 훌쩍 넘어 보이는 카드와 함께 두툼한 현금 뭉치가 자리하고 있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신용카드는 물론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된 시대에 보기 드문 ‘현금 부자’의 모습은 그가 가진 반전 매력의 서막을 여는 듯했다.

 


애니는 이처럼 많은 현금을 지니고 다니는 자신만의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는 “항상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현금을 들고 다녀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며, 특히 “발렛비 같은 건 천 원 단위로 내야 할 때가 많아 꼭 필요하다”고 덧붙여 실용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수백억 자산가의 상속녀가 발렛파킹 비용을 위해 현금을 챙겨 다닌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또한 지갑 속에서는 예상치 못한 소화제가 발견되기도 했으며, 세상을 떠난 반려견과 함께 찍은 낡은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애니의 이러한 소탈한 모습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그가 바로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딸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데뷔 전부터 ‘재벌돌’이라는 별명으로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그는, 화려한 배경 뒤에 가려진 소박하고 현실적인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혔다. 재벌 3세라는 타이틀에서 비롯된 선입견과 달리, 만일을 대비해 현금과 소화제를 챙기고 떠나보낸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그의 모습은 '알고 보니 친근한 옆집 동생'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대왕님도 흐뭇해할 '한글놀이터', 드디어 세종시에 상륙

종시문화관광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세종문화예술회관에 '한글놀이터 세종관'을 새롭게 조성하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세종관 개관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문화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시에 첫 지역 거점이 마련되면서, 아이들이 도시의 정체성과 한글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글놀이터'는 '한글 공부'라는 딱딱한 학습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 신개념 체험 공간이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한글을 외우고 쓰는 대신, 온몸으로 부딪히고 뛰어놀며 한글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세종관은 이러한 기본 취지에 세종시의 지역적 특색을 녹여 한층 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한글 자모음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기역통통', '니은통통' 등 7종의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말랑통통 마을'의 비밀 열쇠를 찾아 나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닮은 구조물을 오르내리고, 소리의 원리를 이용한 놀이를 즐기며 한글의 제자 원리와 확장성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게 된다.이번 세종관의 성공적인 개관은 중앙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수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핵심 콘텐츠를 제공하고,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공간 조성과 운영을 맡아 시너지를 창출했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한글놀이터를 지역 주민들도 향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세종관을 시작으로 한글 교육 문화의 전국적인 확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세종관 개관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지역 거점별로 한글놀이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전국의 더 많은 어린이가 사는 곳 가까이에서 양질의 한글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3년간 상설 운영될 '한글놀이터 세종관'이 세종시를 넘어 충청권의 대표적인 어린이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글 한글의 소중함과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