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이재명, 누리호 성공에 "이제 시작일 뿐"...'글로벌 TOP5 우주강국' 정조준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새벽 성공적으로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4차 발사에 대해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라며 가슴 벅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 13분, 누리호가 탑재한 실용 위성을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쾌거를 높이 평가하며, 이는 단순한 기술적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향한 담대한 도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성공이 가져다줄 미래 세대의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성공의 주역인 연구진과 산업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밤낮없이 힘을 다해주신 연구진과 관련 산업 종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며,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우주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이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발사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묵묵히 협조하고 힘을 보태준 고흥 지역 주민들과 현장을 지킨 군인, 경찰, 소방 관계자들의 헌신에도 감사의 뜻을 잊지 않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4차 발사가 갖는 핵심적인 의의로 '민간 주도의 첫 성공'이라는 점을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발사는 민간 기업이 발사체 제작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성공을 이끌어 낸 첫 사례"라고 명시하며, 이는 대한민국 우주 과학기술의 자립을 명백히 증명해 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의 역량으로 우주 발사체를 성공시킨 이번 경험이, 미래 세대가 더 원대한 꿈을 꾸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견고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이번 성공이 결코 끝이 아닌, 위대한 도전의 시작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과학기술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어떠한 외압이나 어려움 없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자신들의 연구와 혁신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재차 약속하며, 오늘의 성공을 바탕으로 펼쳐질 대한민국의 빛나는 우주 시대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대왕님도 흐뭇해할 '한글놀이터', 드디어 세종시에 상륙

종시문화관광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세종문화예술회관에 '한글놀이터 세종관'을 새롭게 조성하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세종관 개관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문화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시에 첫 지역 거점이 마련되면서, 아이들이 도시의 정체성과 한글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글놀이터'는 '한글 공부'라는 딱딱한 학습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 신개념 체험 공간이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한글을 외우고 쓰는 대신, 온몸으로 부딪히고 뛰어놀며 한글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세종관은 이러한 기본 취지에 세종시의 지역적 특색을 녹여 한층 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한글 자모음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기역통통', '니은통통' 등 7종의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말랑통통 마을'의 비밀 열쇠를 찾아 나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닮은 구조물을 오르내리고, 소리의 원리를 이용한 놀이를 즐기며 한글의 제자 원리와 확장성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게 된다.이번 세종관의 성공적인 개관은 중앙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수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핵심 콘텐츠를 제공하고,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공간 조성과 운영을 맡아 시너지를 창출했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한글놀이터를 지역 주민들도 향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세종관을 시작으로 한글 교육 문화의 전국적인 확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세종관 개관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지역 거점별로 한글놀이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전국의 더 많은 어린이가 사는 곳 가까이에서 양질의 한글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3년간 상설 운영될 '한글놀이터 세종관'이 세종시를 넘어 충청권의 대표적인 어린이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글 한글의 소중함과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