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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경고 무시했던 한덕수, 예견된 비극의 전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내란 방조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이 구형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과 함께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한 전 총리가 오랜 관료 생활의 명예를 한순간에 잃게 된 것을 두고 "사람 망가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뒤늦게 후회해도 이미 기차는 떠났으니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신중하고 사려 깊던 인물로 기억되던 한 전 총리가 어째서 이런 "터무니없는 꿈"을 꾸게 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며, 현재의 비극적인 상황이 개인의 선택을 넘어선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되었음을 암시했다.

 

홍 전 시장은 과거 자신이 한 전 총리에게 보냈던 공개적인 경고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그는 한 전 총리가 50년 관료 생활을 비참하게 끝낼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오직 엄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는 역할에만 충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 전 총리가 결국 대선판에 뛰어든 것을 두고, 홍 전 시장은 그 선택이 결국 파멸의 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홍 전 시장 입장에서 충분히 예견된 비극이었으며, 신중함을 잃은 노련한 관료의 판단 착오가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한 전 총리 개인의 책임보다는 그를 정치적 야망의 길로 부추긴 배후 세력에 대한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그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 한 전 총리를 끌어들여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정권을 헌납하게 만든 장본인들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배후로 윤석열·김건희 부부, 당시의 참모들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그리고 일부 보수 언론까지 구체적으로 거명하며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나라의 운명은 어찌 되든 자신들의 안위와 정치적 이익만을 챙기려 한 자들의 소행임이 분명하다며, 이들이야말로 한 전 총리를 이용한 더 나쁜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홍 전 시장은 한 전 총리의 법적 책임을 '부화뇌동죄'라는 개념으로 정의하며 그의 과오를 지적했다. 계엄 선포와 같은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이를 저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침묵하거나 동조한 것만으로도 중대한 죄가 성립된다는 것이다. 그는 징역 15년이라는 무거운 구형을 받은 한 전 총리가 과연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제대로 인지하고 있을지 반문하며, 맹목적으로 권력의 흐름에 편승한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밤만 되면 인생샷 성지"…1억짜리 조명으로 뒤덮인 대구의 '핫플'

밝혔다. 이 사업은 연말연시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추운 날씨로 인해 자연스레 위축되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시작되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화려한 빛의 향연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볼거리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북구의 의지가 담긴 대표적인 겨울철 도시경관 사업이다.기존 'THE 빛나길' 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북구청 광장을 중심으로 옥산로, 원대로, 이태원길 등 지역의 주요 거점 도로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각 구간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조명과 장식물들은 어두운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며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빛을 매개로 하여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상권으로 발길이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특히 올해는 침산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요청과 민원을 반영하여 사업을 확대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북구는 1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투입하여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삼성창조경제단지 일대 약 500m 구간에 'THE 빛나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곳은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방문객들이 '인생샷'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대형 LED 조형물과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함께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들이 원하는 공간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곳이 겨울철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북구는 이번 빛거리 사업 확대를 통해 삼성창조경제단지 일대로 더 많은 유동인구를 유입시키고, 이를 통해 주변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려한 불빛이 단순히 밤거리를 밝히는 것을 넘어, 사람들을 모으고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행복북구, 더(THE) 빛나길'이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빛의 물결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빛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