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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들썩인 '올해의 관광지 1위'는 바로 여기…'황리단길' 모르면 아재 인증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경주 황리단길이 2025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년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주역들을 발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올해의 관광지' 부문의 영예는 오래된 한옥 골목을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경주 황리단길에게 돌아갔다. 또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촬영지의 관광 활성화를 이끈 임상춘 작가가 한국관광 홍보 명예 공헌 인물로 선정되어, K-콘텐츠가 관광 산업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경주 황리단길의 성공 비결은 '재생'과 '조화'에 있다. 낡고 스러져가던 전통 한옥과 좁은 골목길을 젊은 창업가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개조하여, 특색 있는 카페와 퓨전 음식점, 개성 넘치는 공방이 가득한 '힙'한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과거의 유산 위에 현대적인 감성을 덧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 황리단길은, 기성세대의 향수와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전 연령층이 사랑하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명예 공헌자로 선정된 임상춘 작가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는 물론 경북, 전남 등 주요 촬영지를 '가고 싶은 여행지'로 급부상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잘 만들어진 스토리 하나가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황리단길과 임상춘 작가 외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관광 자원들이 '한국 관광의 별'로 이름을 올렸다. 깊은 사유의 공간으로 주목받는 대구 사유원이 '유망 관광지'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제주 비양도가 '친환경 관광지'로 선정됐다. 장애물 없는 여행 환경을 조성한 강원 춘천의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무장애 관광지'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전북 고창 상하농원과, '누구나 반값 여행'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선보인 전남 강진, '꿈씨 패밀리' 캐릭터로 도시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연 대전시가 각각 '지역상생 관광모델'과 '혁신 관광정책' 부문에서 수상하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친환경 걷기 여행 문화를 정착시킨 ㈔제주올레 역시 관광산업 발전 기여자로 인정받았다.

 

정부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를 K-관광의 질적 도약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은 "지금이 K-관광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한편, 교통, 편의시설, 쇼핑, 안내 시스템 등 방문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지역 관광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이들은 단순한 수상자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푸바오 동생들?…홍콩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볼 수 있는 유일한 곳

적인 공략에 나섰다. 오션파크는 최근 미디어 행사를 통해 한국 시장을 겨냥한 구체적인 홍보 방안을 공개하며, 자신들을 6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를 포함해 약 400종의 동물을 보유한 세계적 규모의 생태 테마파크로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오션파크 측은 해양 보호 프로그램과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철학을 강조하며, 한국을 이러한 오션파크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지목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1977년 비영리 기관으로 문을 연 오션파크는 홍콩섬 남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성장했다. 특히 2018년 메리어트 호텔을 시작으로 워터파크와 풀러턴 호텔을 연이어 개관하며, 현재는 국제적인 프리미엄 리조트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공원은 크게 '워터프론트'와 '서밋' 두 개의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케이블카와 '오션 익스프레스' 열차로 연결된 공간에 80개가 넘는 다채로운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다. 워터프론트 구역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그랜드 아쿠아리움'과 1950~70년대 홍콩의 옛 모습을 재현한 '올드 홍콩' 등이 있어 교육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서밋 구역은 롤러코스터 '헤어 레이저' 등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들로 채워져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오션파크가 한국인 관광객에게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매력 포인트는 단연 자이언트 판다 가족이다. 현재 오션파크에는 '잉잉'과 '러러' 커플, 그리고 지난해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 '지아지아'와 '더더'를 포함해 총 6마리의 판다가 서식하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 어드벤처'에서는 이 사랑스러운 판다 가족의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다. 특히 공원 개장 전 아침 시간에 한정적으로 운영되는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귀여운 쌍둥이 판다의 모습을 더욱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판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오션파크는 이러한 매력 포인트를 바탕으로 한국 고객만을 위한 구체적인 혜택도 마련했다. 오션파크 일반 입장권 1매를 구매하는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100홍콩달러(한화 약 1만 8000원) 상당의 전자 쇼핑 쿠폰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한국인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콩관광청 역시 오션파크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여행객들이 홍콩에서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양측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