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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에 '손흥민 공백'까지…프랑크 감독은 정말 '억울한' 걸까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둘러싼 위기론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든 토트넘은 순위가 급전직하했고, 특히 지난 24일(한국시간) 라이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대패하며 팬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부임 초기 잠시 보였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었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프랑크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불과 5개월 만에 허니문은 끝났고, 이제 그의 리더십은 혹독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물론 프랑크 감독에게도 참작할 만한 사정은 분명 존재한다. 그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이제 겨우 5개월 남짓으로, 팀을 완전히 재정비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이다. 더욱이 지난 10년간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명실상부한 에이스였던 손흥민이 팀을 떠난 공백은 그 어떤 감독이라도 쉽게 메울 수 없는 거대한 구멍이다. 여기에 공격의 핵심인 도미닉 솔랑케,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정상적인 스쿼드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부닥쳤다.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전술을 바꾸는 프랑크 감독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핵심 선수들이 복귀하고 완전체가 가동된다면 지금과는 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당장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그의 전술적 유연성은 오히려 팀을 혼란에 빠뜨리는 독이 되고 있다는 날 선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라몬 베가는 27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프랑크 감독은 2초마다 생각을 바꾸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전임 감독이었던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언급하며 "포스테코글루에게 어떤 비판을 하든, 그는 적어도 '배짱'이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뚝심 있게 밀어붙였다"고 비교하며 프랑크 감독의 일관성 부재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베가의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은 지도자가 일관되게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며 "포스테코글루는 부상으로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야 했던 시즌에도 선수들은 그를 믿고 따랐다. 하지만 지금 토트넘 선수단은 프랑크를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하며 감독이 선수단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술이 계속 바뀌니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조차 헷갈려 한다. 이렇게 되면 선수들의 자신감은 완전히 무너질 수밖에 없고, 최근 두 경기에서 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베가는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감독이라도 소용없다. 프랑크는 배짱이 없다. 이 힘든 일을 해낼 성격이 아니다"라며 감독의 자질 자체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푸바오 동생들?…홍콩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볼 수 있는 유일한 곳

적인 공략에 나섰다. 오션파크는 최근 미디어 행사를 통해 한국 시장을 겨냥한 구체적인 홍보 방안을 공개하며, 자신들을 6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를 포함해 약 400종의 동물을 보유한 세계적 규모의 생태 테마파크로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오션파크 측은 해양 보호 프로그램과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철학을 강조하며, 한국을 이러한 오션파크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지목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1977년 비영리 기관으로 문을 연 오션파크는 홍콩섬 남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성장했다. 특히 2018년 메리어트 호텔을 시작으로 워터파크와 풀러턴 호텔을 연이어 개관하며, 현재는 국제적인 프리미엄 리조트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공원은 크게 '워터프론트'와 '서밋' 두 개의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케이블카와 '오션 익스프레스' 열차로 연결된 공간에 80개가 넘는 다채로운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다. 워터프론트 구역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그랜드 아쿠아리움'과 1950~70년대 홍콩의 옛 모습을 재현한 '올드 홍콩' 등이 있어 교육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서밋 구역은 롤러코스터 '헤어 레이저' 등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들로 채워져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오션파크가 한국인 관광객에게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매력 포인트는 단연 자이언트 판다 가족이다. 현재 오션파크에는 '잉잉'과 '러러' 커플, 그리고 지난해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 '지아지아'와 '더더'를 포함해 총 6마리의 판다가 서식하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 어드벤처'에서는 이 사랑스러운 판다 가족의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다. 특히 공원 개장 전 아침 시간에 한정적으로 운영되는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귀여운 쌍둥이 판다의 모습을 더욱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판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오션파크는 이러한 매력 포인트를 바탕으로 한국 고객만을 위한 구체적인 혜택도 마련했다. 오션파크 일반 입장권 1매를 구매하는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100홍콩달러(한화 약 1만 8000원) 상당의 전자 쇼핑 쿠폰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혜택을 통해 한국인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콩관광청 역시 오션파크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여행객들이 홍콩에서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양측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