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해양수도 부산' 되자마자 '잭팟' 터뜨린 금융사, 정체는?

 BNK금융지주가 최근 국회를 통과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즉각적으로 화답하며, 해양수도 부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인 대응 전략 패키지를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부산에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중심축이라는 제도적 위상을 부여하고,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주거, 교육, 재정, 행정 지원책을 담고 있어, BNK금융은 이를 지역 발전을 위한 결정적 기회로 판단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BNK금융은 이미 지난 2일 특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직후, 그룹 내 '해양도시 전략 수립 태스크포스(TF)' 긴급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이 전략 패키지는 단순한 환영 메시지를 넘어, 정책 변화에 발맞춘 실질적인 금융 지원책을 총망라했다. 특판 예금 출시와 같은 단기 상품부터 해양 신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조성, 그리고 부산시 및 해양수산부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까지, '해양금융전문 특화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그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되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의 첫 단추는 특별법 통과를 기념하는 특판 예금 출시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이 해양수산부 임직원 대출 전담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향후 해수부 산하기관 및 관련 해운기업들이 원활하게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금융 접근성을 대폭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양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해양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하고, 기존 해양수산업 종사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일정 기간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등 파격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BNK금융의 청사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룹 차원에서 북극항로 개척과 같은 미래 해양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본격화하고, 이를 위해 지난 10월 그룹 계열사들이 공동 출자한 'BNK신해양강국 펀드'를 출시했다. 향후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펀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1월 부산은행 내에 신설된 'BNK해양금융미래전략싱크랩'을 컨트롤타워로 삼아, '산-학-연구기관-금융'을 잇는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하고 해양 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해양수산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이전기관 임직원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금융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밤만 되면 인생샷 성지"…1억짜리 조명으로 뒤덮인 대구의 '핫플'

밝혔다. 이 사업은 연말연시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추운 날씨로 인해 자연스레 위축되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시작되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화려한 빛의 향연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볼거리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북구의 의지가 담긴 대표적인 겨울철 도시경관 사업이다.기존 'THE 빛나길' 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북구청 광장을 중심으로 옥산로, 원대로, 이태원길 등 지역의 주요 거점 도로를 중심으로 조성되었다. 각 구간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조명과 장식물들은 어두운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며 오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빛을 매개로 하여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상권으로 발길이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특히 올해는 침산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요청과 민원을 반영하여 사업을 확대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북구는 1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투입하여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삼성창조경제단지 일대 약 500m 구간에 'THE 빛나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곳은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방문객들이 '인생샷'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대형 LED 조형물과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함께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들이 원하는 공간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곳이 겨울철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북구는 이번 빛거리 사업 확대를 통해 삼성창조경제단지 일대로 더 많은 유동인구를 유입시키고, 이를 통해 주변 상권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려한 불빛이 단순히 밤거리를 밝히는 것을 넘어, 사람들을 모으고 소비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행복북구, 더(THE) 빛나길'이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빛의 물결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빛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