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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10주년 재결합 확정 "콘서트에서 만나요"

 프로젝트 걸그룹의 전설, 아이오아이(I.O.I)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멤버 유연정의 깜짝 스포일러로 재결합이 공식화된 가운데, 2026년 봄, 기념비적인 무대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이미 마친 것으로 확인돼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11인조 그룹으로, 약 1년의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드림걸스', '너무너무너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프로젝트 활동 종료 후 각자의 길을 걸었던 멤버들이 1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뜻을 모은 것이다.

 

재결합 준비 소식은 멤버 유연정의 입을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2일 KBS Cool 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한 유연정은 팬들의 질문에 "사실 비밀리에 준비 중이었으나 막내 소미가 이미 많이 말을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모이는 것은 맞고, 세부적인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공연장 대관까지 이미 잡혀있다"고 밝혀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컴백 시점에 대해서는 "우리 데뷔가 따뜻한 봄 때이니 (2026년) 초, 중 정도를 생각해주시면 되겠다"고 귀띔하며, 데뷔 기념일인 5월 전후로 활동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유연정은 "기념비적인 10주년이니 '허투루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멤버들의 진심을 전했다.

다만, 이번 완전체 활동에는 멤버 강미나가 아쉽게도 불참한다. 강미나는 예정된 드라마 촬영 및 홍보 일정과 재결합 활동 시기가 겹치면서 불가피하게 합류하지 못하게 되었다. 11인 완전체 무대는 볼 수 없지만,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임나영, 유연정 10인 멤버가 10주년의 의미를 담아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오아이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룹인 만큼,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재결합 콘서트와 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K-컬처의 위력, 1750만명 기록 깨고 새 역사 썼다!

1750만 명을 100만 명이나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누적 방한객이 18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며,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1850만 번째 입국객을 환영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이 역사적인 순간을 자축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와 K-관광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번 기록적인 성과의 중심에는 단연 전 세계를 휩쓴 'K-컬처'의 막강한 힘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은 콘텐츠들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한국 방문에 대한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K-컬처의 영향력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20~40대 여성을 겨냥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배움 여행'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전략적인 마케팅이 주효하며 지난 7~8월 여름 시즌에 방한객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K-컬처를 활용한 전방위적 마케팅은 다른 시장에서도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 대만 시장의 경우, K-팝이나 드라마를 넘어 'K-푸드', 'K-야구' 관람 등 체험형 콘텐츠까지 마케팅 범위를 확장한 결과, 전년 대비 방한객 수가 무려 27%나 성장하며 사상 최다 방한객 수를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이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K-컬처의 매력에 흠뻑 빠진 외국인들이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직접 '경험하는'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고 있는 것이다.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시장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올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6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한일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기 중 하나인 2012년의 352만 명 기록을 13년 만에 넘어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이처럼 중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 대국으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이번 1850만 명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K-컬처의 저력과 한국 관광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