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이자율 15.9%가 6%대로 '뚝'…역대급 서민 대출 나온다

 내년부터 정부가 금융시장의 물줄기를 바꾸기 위한 대대적인 정책을 시행한다.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을 막고, 자금이 생산적인 영역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연간 3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가동하여 첨단 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에 자금을 공급한다. 동시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 하한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하여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고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고액 주담대 관리를 강화하고 지방으로의 금융 공급을 늘리기 위해 비수도권 정책금융 비중을 41.7%까지 확대하는 등 자금 흐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함께 추진된다.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내년부터는 상장사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자기주식을 보유할 경우, 보유 현황과 처리 계획 등을 연 2회 이상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이는 기업의 자의적인 자기주식 운용을 막고 주주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피해 상황과 대응 조치 등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하여 투자자들이 기업의 잠재적 리스크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문 공시 의무 대상도 기존 자산 10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서 자산 2조 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며, 기업의 손익계산서 표시 방식도 '영업/투자/재무손익'으로 변경되어 투자자들에게 더욱 명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서민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도 마련됐다.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상호금융권 역시 대출 중도상환 시 실제 발생한 비용만을 수수료로 부과하도록 제도가 개선되어 불합리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 복잡했던 4개의 정책서민금융상품은 '햇살론 일반·특례보증' 2개로 통합되고 모든 금융업권에서 취급할 수 있게 되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특히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대출 상품은 획기적으로 개편된다. 금리를 12.5%로 낮추고, 2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후 전액 상환 시 납부 이자의 절반을 돌려주어 실질 금리가 5~6% 수준으로 크게 완화된다. 이는 고금리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생애 주기에 맞춘 새로운 금융 상품과 지원책도 선보인다. 종신보험 가입자가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유동화하여 노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 모든 생명보험사에서 출시되어 고령층의 소득 공백을 메워줄 전망이다. 저출산 문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이나 육아휴직 시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납입을 유예해주는 제도도 시행된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미래적금'도 6월에 출시된다. 일정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이 저축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보태 만기 시 20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구조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망자 명의 도용을 막기 위해 명단 공유 주기를 월 1회에서 일 1회로 단축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도 한층 강화된다.

 

내년 여행은 이거다! 다낭 해변 달리고 마사지 받자

톤을 결합한 첫 합작 프로젝트 ‘2026 다낭 마라톤 5일’ 상품을 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이는 지난 11월 하나투어가 클투에 단행한 전략적 투자의 첫 번째 결실로,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존의 여행 패러다임을 넘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포츠 투어리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양사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이번에 출시된 ‘클투와 함께하는 2026 다낭 마라톤 5일’ 상품의 핵심은 세계적인 휴양지에서 달리기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데 있다.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인 다낭 미케비치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다낭 국제 마라톤’ 하프코스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난이도가 높지 않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마라토너는 물론, 이제 막 달리기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한 입문자들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하고 완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상품 구성 역시 러너들의 필요를 세심하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내년 3월 20일 출발하는 3박 5일 일정으로, 항공, 숙박, 현지 이동 수단과 대회 참가권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대회 당일을 제외한 모든 일정은 참가자가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는 ‘세미 패키지’ 형태를 취했다. 이는 마라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함께 하면서도, 개인의 취향에 맞는 자유로운 여행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단체 여행의 편리함과 자유 여행의 여유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특히 하나투어와 클투는 러너들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가득 담아 상품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대회 당일에는 전문 포토그래퍼가 동행하며 역동적인 레이스 순간을 담아내는 ‘러닝 스냅’ 촬영 서비스를 제공해 잊지 못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마라톤 완주 후에는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전신 마사지 서비스와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념 디너파티까지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여행 상품을 넘어 러너들을 위한 완벽한 축제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투어는 다낭을 시작으로 사이판, 울란바토르, 도쿠시마 등 다양한 국제 마라톤과 연계한 ‘런투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하는 스포츠 투어리즘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