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한동훈 "의도적 흠집내기 정치공작"…당내 갈등 격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과 가족 명의의 당원 게시판 활동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한 전 대표 측은 당무감사위원회가 문제 삼은 게시글 중 일부는 동명이인이 작성한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자신을 공격하는 것은 의도적인 흠집내기이자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가족들이 일부 비판적인 글을 게시한 사실을 인정했던 것과는 별개로, 감사 결과 자체에 심각한 허위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입장 표명으로 당무감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으며, 사태는 결국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될 전망이다.

 

한 전 대표 측은 반박의 핵심 근거로 '시점의 불일치'와 '계정의 부존재'를 제시했다. 우선 한 전 대표 본인은 해당 당원 게시판에 가입한 사실 자체가 없으므로, '한동훈 명의의 글'이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부터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무감사위가 2023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게시글을 감사 대상으로 삼았는데, 이 기간에는 한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이전이나 가족들이 이미 탈당을 완료한 이후의 시점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이 당원 자격을 상실한 이후에도 가족 명의의 글이 작성되었다는 것은, 결국 동명이인인 제3자가 허위로 작성한 글이 감사 결과에 섞여 들어갔음을 의미한다는 논리다.

 


IP 분석 결과에 대한 반박도 구체적으로 내놓았다. 당무감사위가 '동일 IP 두 곳에서 전체 댓글의 87.6%가 작성됐고, 해당 IP를 사용한 10개 계정 중 4개가 동일한 휴대전화 뒷번호와 선거구를 공유한다'고 밝힌 점을 파고들었다. 한 전 대표 측은 자신의 계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제로, 이러한 분석 결과는 '동명이인 한동훈'이 한 전 대표의 가족들과 IP를 공유했다는 비상식적인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꼬집었다. 즉, 감사위가 명의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무리하게 연관성을 추정했으며,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다.

 

결론적으로 한 전 대표 측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사실관계를 왜곡한 문건을 작성해 개인 블로그에 게시한 행위를 '고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흠집 내려는 명백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 가족 명의 계정의 활동을 문제 삼으며 시작된 이번 논란은, 한 전 대표가 '동명이인'과 '감사위의 부실 조사'를 주장하며 역공에 나서면서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치열한 법적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못 본 사람 주목! 청계천 마법 같은 야경 18일까지

을 전격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번 주말 막을 내렸어야 할 축제가 오는 18일까지 2주 더 시민 곁을 지키게 되었다.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이라는 낭만적인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통 한지 등과 최첨단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연출로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찍기만 하면 인생샷이 나온다는 후기가 쏟아지면서 청계천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개막 20일 만에 무려 277만 명의 방문객이 청계천을 찾았으며,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60%나 급증한 수치다. K-컬처와 야간 관광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서울의 밤으로 고스란히 이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당초 1월 4일 종료 예정이었던 축제는 이번 연장 결정에 따라 1월 18일까지 계속된다. 다만 1월 5일 월요일은 전시 재정비와 재개장 준비를 위해 하루 동안 휴장한다. 방문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이 점을 반드시 확인해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장 운영되는 구간은 청계천의 핵심 코스인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 약 1.1km 구간이다. 우이천과 청계천 오간수교 구간은 원래 일정대로 1월 4일까지만 운영되니 참고가 필요하다.이번 연장 운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시 작품의 변화다. 그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코리아 협업 작품 아이러브잉어킹과 화려하게 불을 뿜던 공작새 꿈의 날갯짓, 그리고 폐헤드라이트를 재활용해 예술적 가치를 높인 달항아리 환월은 아쉽게도 1월 4일까지만 전시된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 구역에는 새로운 연출 작품인 서울을 걷는 마법 같은 빛이 새롭게 들어서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미 축제를 다녀온 사람이라도 새로운 작품을 보기 위해 다시 한번 청계천을 방문할 명분이 생긴 셈이다. 운영 시간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대폭 반영했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 중이다. 원래는 밤 10시에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퇴근 후 늦게 방문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야간 관광 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운영 시간을 1시간 연장했다. 덕분에 여유 있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밤늦게 도심 산책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SNS를 통해 작년보다 작품 수준이 훨씬 높아진 것 같다며,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못 본 작품이 있었는데 연장된다고 하니 다시 한번 와서 여유 있게 둘러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는 청계천의 화려한 등불을 배경으로 한 영상들이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축제의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서울의 한겨울 밤을 마법처럼 물들인 2025 서울빛초롱축제. 이번 연장 운영은 단순히 기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서울이 세계적인 야간 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화려한 한지 등불 사이를 거닐며 새해의 소망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1월 18일까지 이어지는 이 빛의 향연이 올겨울 가장 따뜻하고 눈부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영하의 추위도 잊게 할 만큼 뜨거운 열기의 청계천으로 이번 주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빛의 마법을 경험하러 떠나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