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월급 오르고 통행료 반값, 서민 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2026년 새해를 맞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육아, 경제, 안전 분야에서 다수의 제도가 새롭게 도입되거나 확대된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위한 지원책과 서민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육아기 10시 출근제' 도입이다. 자녀 돌봄으로 출근 시간 조정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하루 1시간 늦게 출근해도 임금이 깎이지 않으며, 정부가 사업주에게 최대 1년간 월 30만 원을 지원한다.

 

아이 교육비 부담도 줄어든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이 취학 전 아동에서 초등학교 1~2학년(만 9세 미만)의 예체능 학원비까지 확대되어 연말정산 시 세금으로 일부 돌려받을 수 있다. 아이 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 가구까지 넓어지며, 한부모가정에 대한 아동 양육비 및 생활 보조금 지급 기준도 완화되고 금액이 인상된다.

 

새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20원으로 인상되어 주 40시간 기준 월급이 약 6만 원 오른다. 교통비 부담도 확실히 줄어든다. 경기도 일산대교 통행료가 절반으로 인하되고, 인천대교 통행료도 크게 감소하여 출퇴근 이용자들의 고정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미래적금'이 3년 만기로 새로 도입되며, 정부 지원 비율은 우대형 최대 12%까지 적용된다. 아울러, 채무자 보호를 위해 생계비 계좌에 들어온 최대 250만 원까지는 압류할 수 없게 된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K-패스 정액권인 '모두의 카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고 위험을 미리 알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생활 안전장치도 강화하게 된다. 기존 공습이나 지진해일 시에만 사용되던 민방위 경보 사이렌이 태풍, 호우, 산불 등 긴급 대피가 필요한 실제 생활 재난 상황에도 울리게 된다.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화재 관련 보장도 강화되어 충전 중 발생한 화재 피해에 대해 최대 100억 원까지 보장하는 보험이 새로 운영된다.

 

해외 직구와 관련한 불편과 위험도 줄어든다. 정부가 직접 해외 직구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위해 제품에 대한 반송·폐기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개인 통관 고유부호에 유효기간이 생겨 도용 위험을 줄인다. 이는 국민 체감형 정책의 일환이다.

 

"여기 봄이요!" 천리포수목원, 꽃망울 터뜨리며 손짓

번째 절기인 입춘을 기점으로 납매와 매화를 비롯한 다채로운 봄꽃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개화를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 봄의 정취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겨우내 움츠렸던 자연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수목원 곳곳에서는 노란 꽃잎이 마치 양초로 빚은 듯한 납매가 가지마다 탐스러운 꽃을 피워내며 은은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그 독특한 색감과 향기는 추운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반가운 선물과도 같다. 또한, 구불구불한 가지의 형태가 인상적인 매실나무 '토루토우스 드래곤'의 가지 끝에서도 매화 꽃봉오리가 조심스럽게 벌어지기 시작하며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처럼 이른 시기에 피어나는 매화는 동양화 속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한 해의 풍년을 점지한다고 전해지는 풍년화 역시 노란 꽃잎을 활짝 열어젖히며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눈을 녹이며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인 복수초와 가지가 세 갈래로 뻗어 독특한 형태를 자랑하는 삼지닥나무도 수줍게 꽃봉오리를 선보이며 봄소식을 전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의 대표 수종으로 손꼽히는 목련 또한 두툼한 꽃망울을 키우며 곧 터져 나올 화려한 개화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봄꽃들의 향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천리포수목원은 서해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온난한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이러한 기후적 이점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바로 겨울꽃과 봄꽃이 한 공간에서 아름답게 공존하는 모습이다. 희귀·멸종위기식물전시원에서는 만개한 동백나무가 붉은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으며, 그 옆에서는 벌써부터 봄을 알리는 꽃들이 고개를 내밀어 계절의 경계를 허무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자 바다와 맞닿아 있는 유일한 수목원이라는 특별한 타이틀을 가진 천리포수목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언제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최창호 천리포수목원장은 "입춘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는 식물들이 가득한 천리포수목원에서 누구보다 먼저 싱그러운 봄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겨우내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치유하고 재충전할 것을 권했다. 천리포수목원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봄 여행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