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I가 119를 만났을 때..소방청, 국민 안전 'UP'

2026년 병오년 새해 소방청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역대급 변화를 선언했다. 소방청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2026년도 소방청 주요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정책 방향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서류 보고를 넘어 생명존중과 국민안전 최우선이라는 강력한 비전 아래 재난에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바로 빈틈없는 정교한 대응과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예방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차세대 119시스템 구축이다. 이제는 신고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출동과 조사, 그리고 사후 분석까지 모든 데이터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다시 미래의 재난을 막는 예방 정책으로 환류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소방도 이제는 데이터로 승부하는 최첨단 과학 시대에 접어든 셈이다.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 체계도 완전히 바뀐다. 초기 단계부터 국가가 주도적으로 총력 대응 태세를 확립하며, 특히 전국에 흩어져 있던 소방헬기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관할 구역이라는 경계에 묶여 출동이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가장 가까운 헬기가 즉시 날아가는 신속한 출동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늘 위에서도 경계 없는 안전망이 펼쳐지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의 새로운 불안 요소로 떠오른 리튬배터리 시설이나 데이터센터 같은 신종 고위험 시설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 소방청은 이러한 시설들을 전수 점검하여 제도의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새로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 요인들을 미리 파악하고 과감하게 예방 행정을 펼쳐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소방청은 더 강한 연대와 첨단과학 소방이라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응급환자 이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비극이 없도록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것이다. 동시에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건강도 잊지 않았다.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대원들의 심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현장 대응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장 대응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장비 투입도 본격화된다. 위험한 재난 현장에는 무인 소방로봇과 드론 전담팀을 즉시 투입해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효과적인 진압에 나선다. 이를 위해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국내 소방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소방청뿐만 아니라 5개 산하단체가 모두 참여해 원팀으로서의 결속력을 다졌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K-소방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진출을 돕고, 한국소방안전원은 소방안전관리자 교육을 내실화해 국민의 안전 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대한소방공제회와 소방산업공제조합은 소방 가족과 사업자들을 위한 복지 및 금융 혜택을 강화하며,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시공 품질을 높여 튼튼한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탠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올해를 생명과 연대, 그리고 헌신의 가치가 현장에서 즉각 작동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소방청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그의 다짐에 국민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첨단 기술과 강력한 연대로 무장한 2026년의 소방청이 우리 사회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19의 변신은 단순한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소중한 내일을 지키기 위한 약속이기에 더욱 든든하게 다가온다.

 

뷰티·스파에 열광, K-관광의 중심이 바뀌고 있다

파고들어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의 빅데이터 분석과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경험을 통해 명확하게 확인되는 새로운 흐름이다.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예약 패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분야는 스파, 뷰티, 로컬 문화 체험 상품이었다. 이들 카테고리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73%나 급증하며, 전통적인 명소나 어트랙션의 인기를 압도했다. 특히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여행객의 예약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K-관광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증명했다.이러한 여행 수요의 변화는 지리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 집중되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인천, 청주, 전주, 대구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지방 도시로 확산하는 추세가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이는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접한 외국인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적극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지역 관광 상품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실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감지된다. 한 호주 출신 크리에이터는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직접 비즈를 구매해 자신만의 액세서리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검색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날것 그대로의’ 한국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결과다.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국내 관광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같은 전통적인 관광 시설부터 공항철도, 고속버스 등 교통 인프라, 올리브영과 같은 유통업계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하여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개별 기업의 노력을 넘어, 산업군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앞으로의 K-관광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된 여행 설계와 각 지역 고유의 로컬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국가별, 개인별 취향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그 안에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