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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요" 이재명 실언에 장동혁 "화성인 같다" 맹비난

2026년 새해 초부터 대한민국 정치권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놓고 거센 폭풍우에 휩싸였다. 특히 이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던진 "어쩌라고요"라는 파격적인 발언이 도화선이 되어, 여권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방중 행보를 굴욕적이라고 규정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우리 국민 3,700만 명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간 쿠팡 해킹 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어쩌라고요"라고 대답한 것을 두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이 중국 측에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오히려 중국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 대표의 비판은 대중 무역 적자 문제로 이어졌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적자 원인을 우리 국민의 혐중 정서 탓으로 돌린 것을 두고 국민 탓만 하는 대통령이라며 날을 세웠다. 특히 서해에 설치된 중국의 불법 구조물에 대해 대통령이 물고기 양식장이다, 살짝 넘어온 것이라며 중국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해 준 점을 꼬집으며 이는 결국 서해를 조공으로 바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안보관에 대한 비판은 더욱 수위가 높았다. 장 대표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입도 못 열면서, 우리가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서 북한이 불안했을 것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지금 엄청나게 불안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북한 편만 드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이라는 장 대표의 발언은 SNS상에서 급속도로 공유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회담 당시 시진핑 주석의 훈계 논란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시 주석이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사실상 중국 편에 서라는 압박성 발언을 했음에도, 이 대통령이 이를 공자 말씀으로 들었다, 착하게 살자는 의미라고 해석한 것에 대해 장 대표는 무례한 발언에도 굴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번 방중이 한한령 해제나 북핵 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도 얻지 못한 채, 샤오미 셀카와 줄 잘 서라는 경고만 남은 굴욕적 순방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는 실익 챙길 능력이 안 되면 나라의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되돌려 대한민국 국민이 묻는다. 어쩌라고요라고 강조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실제로 전날 상하이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쿠팡 해킹 직원이 중국인이면 어쩌라고요라며, 일본이나 미국 사람이면 미워할 것이냐고 반문해 논란을 자초했다. 무역 적자에 대해서도 중국인들이 한국 상품을 싫어해서라며 감정적인 요인을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대통령은 스스로 생각보다 더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하며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대통령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개인정보 유출이 남 일인가", "외교적 수사라고 해도 너무 가벼운 대처다"라는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일반적인 외교 관계 회복을 위한 실용적인 접근이라는 옹호론도 일부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여론은 실언 논란에 더 집중되는 모양새다.

 

국가 간의 자존심과 실익이 걸린 외교 무대에서 던져진 대통령의 한마디가 향후 국내 정국과 한중 관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종수목원, 1월 말 절정인 노란 꽃 대잔치

장관의 주인공은 바로 호주가 고향인 아카시아다.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 내 지중해온실에서 다채로운 아카시아 품종들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달리리폴리아 아카시아를 필두로, 약 15종의 아카시아가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며 1월 말까지 화려한 노란 물결을 이어갈 예정이다.이곳 지중해온실은 아카시아의 작은 식물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종을 보유하고 있다. 솜털 같은 노란 꽃이 매력적인 품종부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흰색 꽃을 피우는 리니폴리아 아카시아, 독특한 원통형의 꽃차례를 가진 푸비폴리아 아카시아 등 약 30여 종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낼 준비를 하고 있다.사실 아카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1,350여 종에 달하는 거대한 식물 그룹이다. 그중 약 1,000여 종이 호주 대륙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특유의 생태계를 이룬다. 세종수목원은 바로 이 호주의 자연을 온실 안에 재현해, 방문객들에게 이국적인 겨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많은 사람이 국내 산야에서 흔히 보는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알고 있지만, 이는 식물학적으로 다른 종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아까시나무는 북미 원산의 콩과 식물이며, 이번에 수목원에서 꽃을 피운 아카시아와는 구별된다. 이번 전시는 진짜 아카시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확인할 기회다.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아카시아의 노란 꽃은 이제 추운 겨울 세종수목원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볼거리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1월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아카시아의 향연은 삭막한 겨울 풍경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