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큐브

'7년 징크스'는 남 얘기…태연, SM에 남았다

 가수 태연이 19년간 몸담아온 SM엔터테인먼트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K팝 아이돌의 '7년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데뷔부터 현재까지 한 소속사와의 의리를 지키며 굳건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이는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된 이례적인 장기 동행이다.

 

2007년 'K팝 레전드' 소녀시대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데뷔한 그는 그룹 활동을 통해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이후 2015년 솔로 가수로 변신, 그룹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채를 구축하며 홀로서기에 완벽히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솔로 데뷔 후 그의 행보는 '성공' 그 자체였다. 'I'를 시작으로 '사계', '불티', 'INVU', 'To. X'에 이르기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며 '믿고 듣는 태연'이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소화력과 독보적인 음색은 그를 K팝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특히 최근에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컴필레이션 앨범 '파노라마(Panorama)'를 발표하며 지난 10년의 음악적 성과를 집대성했다. 이는 단순한 앨범을 넘어, 아티스트로서 그가 걸어온 길과 성장을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태연과의 재계약에 대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앞으로도 태연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아티스트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최상위 아티스트의 자리를 지켜온 태연. SM과의 동행을 연장하며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된 그가 앞으로 어떤 음악과 활동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그의 다음 행보에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년에 딱 9일만 허락된 '비밀의 얼음 왕국'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매년 겨울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명실상부한 철원의 대표 겨울 이벤트로 자리 잡았는데 올해는 더욱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한탄강 얼음 트레킹은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의 얼음길을 직접 발로 밟으며 걷는 이색적인 축제다. 평소에는 배를 타고 보거나 멀리서 지켜봐야 했던 한탄강의 절경을 강 한복판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수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주상절리를 바로 눈앞에서 직관할 수 있다. 웅장한 자연의 신비로움과 얼음이 부딪히는 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축제의 막이 오르는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는 흥겨운 개막 행사가 시작된다. 본격적인 트레킹에 앞서 관광객들의 안전과 흥을 돋우기 위한 웰컴 퍼포먼스와 신나는 몸풀기 체조가 진행될 예정이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뚫고 한탄강 얼음 위를 걷기 시작하면 어느덧 추위는 잊고 대자연의 풍광에 압도당하게 된다. 특히 이날 승일교 하단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철원예술단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이번 축제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백미는 따로 있다. 바로 24일에 열리는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인 한탄강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 대회는 매서운 철원의 겨울바람을 맨몸으로 맞으며 달리는 이색적인 레이스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독특하고 화려한 보디 페인팅과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추위를 잊은 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뜨거운 에너지를 전달하며 SNS상에서 매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레킹 코스 곳곳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중간 기착지인 승일교 하단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눈썰매장이 조성되어 아이들에게 신나는 겨울 추억을 선물한다. 또한 철원의 상징인 두루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두루미 홍보관과 허기를 달래줄 겨울 음식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갓 구운 감자나 따끈한 어묵국물 등 겨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 간식들을 얼음 위에서 즐기는 경험은 그야말로 꿀맛이라 할 수 있다.철원군 관계자는 눈과 얼음을 직접 밟으며 대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이번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에 많은 분이 참여해 평생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심의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탁 트인 얼음 벌판 위에서 진정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철원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주말 데이트 코스나 가족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축제 기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세계가 인정한 주상절리의 웅장함을 발아래 두고 걷는 마법 같은 순간이 철원에서 기다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역대급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두툼한 패딩과 함께 아이젠을 챙겨 철원으로 떠나보자.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이 여러분의 발걸음을 설레게 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