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하나은행, 안유진 앞세워 군심(軍心) 저격 나섰다

 하나은행이 군 복무 장병들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의 나라사랑카드를 내놓는다. 오는 16일부터 발급되는 이 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모델인 아이브(IVE) 안유진을 전면에 내세워, 기존의 딱딱한 금융 상품 이미지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모델을 통해 주 이용층인 청년 장병들과의 교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카드에는 안유진이 직접 작성한 자필 엽서가 함께 제공되어 눈길을 끈다. 군 생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는 카드의 실용적 혜택 외에도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감성적인 접근법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전월 사용 실적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없앤 파격적인 혜택이다. 군 장병들의 소비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군마트(PX)에서 최대 30% 할인을 제공하며,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에서도 각각 20%, 30%의 높은 현장 할인율을 적용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장병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혜택도 폭넓게 마련되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20% 캐시백을 제공하며, 택시와 광역교통까지 할인 범위를 넓혀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배달앱, OTT, 음원 스트리밍 등 디지털 구독 서비스 할인도 포함시켰다.

 


휴가나 외박 시 활용도가 높은 혜택도 촘촘하게 설계되었다. 패스트푸드, PC방, 카페 등 외식 및 여가 활동은 물론, 숙박 예약 앱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어학 시험 응시료나 서점 이용 금액까지 지원하며 자기 계발에 대한 동기부여까지 고려한 점이 돋보인다.

 

하나은행은 이번 신규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실질적인 할인 혜택과 감성적인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앞으로도 군 장병들의 복무 환경과 소비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 봄이요!" 천리포수목원, 꽃망울 터뜨리며 손짓

번째 절기인 입춘을 기점으로 납매와 매화를 비롯한 다채로운 봄꽃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개화를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 봄의 정취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겨우내 움츠렸던 자연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수목원 곳곳에서는 노란 꽃잎이 마치 양초로 빚은 듯한 납매가 가지마다 탐스러운 꽃을 피워내며 은은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그 독특한 색감과 향기는 추운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반가운 선물과도 같다. 또한, 구불구불한 가지의 형태가 인상적인 매실나무 '토루토우스 드래곤'의 가지 끝에서도 매화 꽃봉오리가 조심스럽게 벌어지기 시작하며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처럼 이른 시기에 피어나는 매화는 동양화 속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한 해의 풍년을 점지한다고 전해지는 풍년화 역시 노란 꽃잎을 활짝 열어젖히며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눈을 녹이며 피어나는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인 복수초와 가지가 세 갈래로 뻗어 독특한 형태를 자랑하는 삼지닥나무도 수줍게 꽃봉오리를 선보이며 봄소식을 전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의 대표 수종으로 손꼽히는 목련 또한 두툼한 꽃망울을 키우며 곧 터져 나올 화려한 개화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봄꽃들의 향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천리포수목원은 서해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온난한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이러한 기후적 이점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바로 겨울꽃과 봄꽃이 한 공간에서 아름답게 공존하는 모습이다. 희귀·멸종위기식물전시원에서는 만개한 동백나무가 붉은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으며, 그 옆에서는 벌써부터 봄을 알리는 꽃들이 고개를 내밀어 계절의 경계를 허무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자 바다와 맞닿아 있는 유일한 수목원이라는 특별한 타이틀을 가진 천리포수목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언제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최창호 천리포수목원장은 "입춘을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는 식물들이 가득한 천리포수목원에서 누구보다 먼저 싱그러운 봄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겨우내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치유하고 재충전할 것을 권했다. 천리포수목원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봄 여행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