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이틀 만에 100억! 아웃백, 역대급 매출 달성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고 월 매출을 기록하며 연말 외식 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6%, 전월 대비 무려 55.5%나 급증한 수치로, 단순한 연말 효과를 넘어선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인 24일과 25일 단 이틀 동안에만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성공의 핵심 동력은 단연 메뉴 혁신에 있었다. 스테이크와 랍스터를 조합한 '블랙라벨 루비 랍스터 에디션'과 프리미엄 부위를 엄선한 '프레스티지 스테이크 셀렉션' 등 겨울 시즌 한정 메뉴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만 개를 돌파하며, 특별한 연말을 기념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겨냥했다.

 


복합쇼핑몰 중심의 출점 전략 또한 주효했다. 고양 스타필드, 잠실 롯데월드몰, 김포공항 롯데몰 등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위치한 신규 매장들이 빠르게 안착하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기존 단독 매장 역시 공간 경험 강화에 집중, 잠실점은 시즌 테마인 '루비' 콘셉트의 화려한 연출로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에만 1억 원이라는 놀라운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유연한 운영 방식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연말 모임이 집중되는 특정일에는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현장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홈파티 트렌드에 맞춰 딜리버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오후 8시 이후 주류 반입을 무료로 허용하는 '콜키지 프리' 정책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성공적으로 흡수했다.

 


이러한 성과는 아웃백이 메뉴 개발, 입지 선정, 고객 서비스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만들어낸 전략적 승리라고 분석된다. 각 요소가 시너지를 내며 '특별한 날에는 아웃백'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번 확고히 각인시킨 것이다.

 

아웃백은 이번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검증된 메뉴 전략과 효율적인 출점 방식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고, 캐주얼 다이닝 시장의 선두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뷰티·스파에 열광, K-관광의 중심이 바뀌고 있다

파고들어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의 빅데이터 분석과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경험을 통해 명확하게 확인되는 새로운 흐름이다.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예약 패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분야는 스파, 뷰티, 로컬 문화 체험 상품이었다. 이들 카테고리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73%나 급증하며, 전통적인 명소나 어트랙션의 인기를 압도했다. 특히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여행객의 예약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K-관광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증명했다.이러한 여행 수요의 변화는 지리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 집중되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인천, 청주, 전주, 대구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지방 도시로 확산하는 추세가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이는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접한 외국인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적극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지역 관광 상품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실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감지된다. 한 호주 출신 크리에이터는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직접 비즈를 구매해 자신만의 액세서리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검색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날것 그대로의’ 한국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결과다.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국내 관광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같은 전통적인 관광 시설부터 공항철도, 고속버스 등 교통 인프라, 올리브영과 같은 유통업계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하여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개별 기업의 노력을 넘어, 산업군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앞으로의 K-관광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된 여행 설계와 각 지역 고유의 로컬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국가별, 개인별 취향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그 안에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