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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형 구형, 외신들 대서특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사형 구형 소식이 전 세계 주요 언론을 통해 긴급 타전되며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뉴욕타임스(NYT), AP통신, 가디언 등 유력 매체들은 이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태를 1980년대 민주화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정치적 위기 중 하나로 규정했다. 특히 민주화된 국가에서 전직 국가원수가 내란 혐의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받은 사건의 중대성에 주목하며, 그 배경과 의미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다수의 매체는 내란죄로 기소된 마지막 대통령이 군사 반란을 일으켰던 독재자 전두환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과거 전두환 역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감형 및 사면된 역사를 되짚으며, 한국 현대사에서 이번 사건이 갖는 상징성을 부각했다.

 

동시에 외신들은 한국이 1997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실질적 사형 폐지국'이라는 사실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를 통해 사형 구형이라는 법적 조치의 엄중함과 실제 집행 가능성 사이의 간극을 설명하며, 이번 구형이 갖는 정치적, 사회적 무게감을 전달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와 군대의 국회 포위 등은 한국 사회가 겪었던 1970~80년대 군부 독재의 어두운 기억을 되살리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묘사됐다. 외신들은 이 사건이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트라우마를 자극했다고 분석하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관심은 서방 언론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아랍권의 알자지라, 중국 관영 매체 등도 이번 재판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재판과 사형 구형이라는 전례 없는 사건이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월드컵에 100주년까지, 2026년 캘리포니아는 축제다

한 해에 집중되면서 전 세계 여행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자연재해로 끊겼던 주요 해안 도로까지 복구되며 캘리포니아는 완벽한 모습으로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가장 큰 동력은 단연 북미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이다. 캘리포니아는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두 주요 도시에서 경기를 유치하며 대회의 핵심 무대로 떠올랐다. 특히 조별리그뿐 아니라 32강, 8강 등 주요 토너먼트 경기가 배정되어,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미식을 함께 즐기는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미국 대륙 횡단의 로망을 상징하는 '루트 66' 도로가 2026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는 점도 특별함을 더한다. 시카고에서 시작해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끝나는 이 전설적인 도로는 로드트립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의 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대다수가 로드트립을 선호하는 만큼, 100주년이라는 상징성은 수많은 모험가들을 도로 위로 이끌 전망이다.여행객들을 설레게 할 또 다른 소식은 '하이웨이 1'의 완전 재개통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불리는 이곳은 지난 몇 년간 산사태로 일부 구간이 폐쇄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료되면서, 태평양의 장엄한 풍경을 따라 빅서(Big Sur) 등으로 이어지는 전설적인 드라이브 경험이 다시 가능해졌다.2026년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해다. 미국 독립 250주년(America 250)과 캘리포니아의 주 승격 175주년이 겹치면서, 주 전역에서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골드러시 시대부터 실리콘밸리의 혁신에 이르기까지, 캘리포니아의 역동적인 역사를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이처럼 2026년 캘리포니아는 스포츠, 역사, 자연, 모험이라는 네 가지 핵심 테마가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굵직한 이벤트들이 연이어 예고되면서, 캘리포니아는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