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커피 한 잔, 당뇨약만큼 효과?…연구 결과 '깜짝'

 매일 습관처럼 마시는 커피 한 잔이 혈당 관리에 예상 밖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특정 커피 성분이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규명된 것이다.

 

국제 학술지 'Beverage Plant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널리 사용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아카보스'와 볶은 아라비카 원두 추출물의 작용 방식을 직접 비교 분석했다. 아카보스는 식사 후 탄수화물의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약물이다.

 


놀랍게도, 커피 추출물에 포함된 특정 화합물 역시 아카보스처럼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핵심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다아제'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 관여하는 새로운 화합물 세 가지를 최초로 발견하고 '카팔데하이드 A·B·C'로 명명했다.

 

이번 발견은 그동안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에게서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낮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생화학적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 여러 대규모 연구에서도 하루 커피 섭취량이 늘수록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며, 특히 3~5잔을 마셨을 때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된 바 있다.

 


다만, 이 모든 긍정적인 효과는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은 순수한 '블랙커피'를 마셨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설탕, 시럽, 크림 등은 오히려 혈당을 급격히 높여 커피의 이로운 효과를 모두 상쇄하고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커피의 특정 성분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이것이 곧바로 당뇨병 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며, 커피의 효능을 실제 임상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월드컵에 100주년까지, 2026년 캘리포니아는 축제다

한 해에 집중되면서 전 세계 여행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자연재해로 끊겼던 주요 해안 도로까지 복구되며 캘리포니아는 완벽한 모습으로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가장 큰 동력은 단연 북미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이다. 캘리포니아는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두 주요 도시에서 경기를 유치하며 대회의 핵심 무대로 떠올랐다. 특히 조별리그뿐 아니라 32강, 8강 등 주요 토너먼트 경기가 배정되어,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미식을 함께 즐기는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미국 대륙 횡단의 로망을 상징하는 '루트 66' 도로가 2026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는 점도 특별함을 더한다. 시카고에서 시작해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끝나는 이 전설적인 도로는 로드트립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의 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대다수가 로드트립을 선호하는 만큼, 100주년이라는 상징성은 수많은 모험가들을 도로 위로 이끌 전망이다.여행객들을 설레게 할 또 다른 소식은 '하이웨이 1'의 완전 재개통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로 불리는 이곳은 지난 몇 년간 산사태로 일부 구간이 폐쇄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료되면서, 태평양의 장엄한 풍경을 따라 빅서(Big Sur) 등으로 이어지는 전설적인 드라이브 경험이 다시 가능해졌다.2026년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해다. 미국 독립 250주년(America 250)과 캘리포니아의 주 승격 175주년이 겹치면서, 주 전역에서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골드러시 시대부터 실리콘밸리의 혁신에 이르기까지, 캘리포니아의 역동적인 역사를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이처럼 2026년 캘리포니아는 스포츠, 역사, 자연, 모험이라는 네 가지 핵심 테마가 어우러져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굵직한 이벤트들이 연이어 예고되면서, 캘리포니아는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