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13월의 월급 더 받고 싶다면? 올해 달라진 점 3가지

 직장인들의 '13월의 월급'을 결정할 연말정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세청은 오는 15일, 각종 증명자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하고 납세자 편의를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 도입과 자료 정확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이다. 국세청은 기존의 AI 전화 상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언제 어디서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생성형 AI 챗봇 상담을 시범 운영한다. 본인 인증을 거치면 부양가족 자료제공 동의 현황 등 개인별 맞춤형 안내까지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부당 공제를 막기 위한 시스템도 한층 정교해졌다. 특히 소득 기준(연간 소득금액 100만원)을 초과하는 부양가족을 실수로 공제받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판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상반기 소득만으로 판단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10월까지 신고된 소득 자료를 반영, 보다 정확한 대상자 명단을 안내해 불필요한 가산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서비스의 포용성 또한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발달재활서비스 이용료와 장애인 활동 지원금의 본인 부담액 내역이 간소화 서비스에 새롭게 포함된다. 이를 통해 이전까지 해당 자료를 직접 발급받아야 했던 장애인 및 그 가족들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근로자는 15일부터 자료 조회가 가능하지만, 최종 확정 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만약 의료비 내역이 누락되었거나 사실과 다를 경우, 17일까지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를 통해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 학원비, 월세액 등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항목은 해당 기관에서 직접 증명서류를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은 간소화 서비스가 자료 수집의 편의를 돕는 것일 뿐, 공제 요건 충족 여부는 근로자 본인이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할 책임임을 강조했다. 특히 허위 기부금 영수증 등을 이용한 부당 공제는 사후 검증을 통해 반드시 추징 대상이 되므로, 성실한 확인과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뷰티·스파에 열광, K-관광의 중심이 바뀌고 있다

파고들어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의 빅데이터 분석과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의 경험을 통해 명확하게 확인되는 새로운 흐름이다.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예약 패턴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분야는 스파, 뷰티, 로컬 문화 체험 상품이었다. 이들 카테고리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73%나 급증하며, 전통적인 명소나 어트랙션의 인기를 압도했다. 특히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여행객의 예약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K-관광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증명했다.이러한 여행 수요의 변화는 지리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 집중되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인천, 청주, 전주, 대구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지방 도시로 확산하는 추세가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이는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지역을 접한 외국인들이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적극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지역 관광 상품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실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감지된다. 한 호주 출신 크리에이터는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직접 비즈를 구매해 자신만의 액세서리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검색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날것 그대로의’ 한국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결과다.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국내 관광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같은 전통적인 관광 시설부터 공항철도, 고속버스 등 교통 인프라, 올리브영과 같은 유통업계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하여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개별 기업의 노력을 넘어, 산업군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앞으로의 K-관광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된 여행 설계와 각 지역 고유의 로컬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국가별, 개인별 취향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그 안에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여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