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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첩’ 주인공 이민성, 4년 전 황선홍 복수 나선다

 ‘도쿄대첩’의 영웅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4년 전 당했던 충격적인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이민성호는 지난 18일 열린 8강전에서 강호 호주를 상대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한 백가온의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신민하의 결승골이 팀을 6년 만의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상대인 일본은 이번 대회에 U-23이 아닌 U-21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해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이다. 비록 연령대는 낮지만, 오이와 고 감독의 지휘 아래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고 8강에서는 요르단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에게 이번 한일전은 단순한 준결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22년 같은 대회 8강에서 당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U-23 대표팀은 오이와 고 감독이 지휘하던 일본 U-21 대표팀에게 0-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공교롭게도 4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면서 선수들의 복수심은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컨디션 난조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일본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프로 무대 경험이 풍부한 강팀”이라고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우리의 장점을 살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별리그의 부진을 털고 극적으로 준결승에 오른 이민성호가 4년 전의 아픔을 되갚고 6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고 있다.

 

특급호텔들의 설 연휴 전쟁, 올해는 뭐가 다를까?

로운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호텔 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각기 다른 테마와 이야기를 담은 특별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연휴 고객 맞이에 나섰다.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프리미엄 힐링'이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제주에서는 JW 메리어트 제주가 스위트 객실을 포함한 고급 객실을 할인하며 투숙객을 유혹한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 불멍, 아트 클라이밍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온전한 재충전의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 도심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진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호텔 내 레스토랑과 스파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크레딧을 제공, 미식과 웰니스를 결합한 완성도 높은 도심 속 휴식을 제안한다.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패밀리 스테이' 경쟁도 치열하다.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레지던스형 객실과 키즈카페 이용권을 묶은 패키지를 내놓았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넓은 실내 수영장까지 갖춰, 호텔에 머무는 시간 자체가 하나의 완전한 여행이 되도록 설계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한발 더 나아가 동반 어린이에게 숙박과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가족 고객의 부담을 덜어준다.최근에는 호텔의 개성을 드러내는 '이색 협업' 상품들도 주목받는다. 목시 서울 인사동은 향기 브랜드 '취'와 손잡고 핸드크림과 노리개 세트를 제공, 후각과 시각을 통해 한국적인 미감을 경험하는 독특한 휴식을 기획했다.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서울 쌀로 빚은 전통주를 만드는 '한강주조'와 협업하여, 객실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패키지에 포함시켰다.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고객의 경험 가치를 높이는 증정품 경쟁 역시 뜨겁다. 메이필드호텔은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의 고가 뷰티 디바이스를 선물로 제공하며, 복주머니 이벤트를 통해 추가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는 숙박 이상의 특별한 가치를 원하는 고객들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전략이다.이처럼 2026년 설 연휴 호텔가는 가족 여행객,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개인,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까지 모든 유형의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상품들로 가득하다. 이제 호텔은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명절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쉼'을 설계하는 특별한 목적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