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큐브

입안에서 톡톡! 공주 군밤축제 드디어 개막

겨울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지만 충남 공주의 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오를 준비를 마쳤다. 중부권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라는 매력적인 주제 아래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공주 밤을 활용한 오감 만족 체험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져 벌써부터 전국의 미식가와 나들이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공주시는 21일 이번 축제의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밤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군밤축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화로 체험이다. 축제장 곳곳에는 지름 2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화로 14개가 설치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추운 겨울날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빨갛게 타오르는 숯불 위에 알밤을 직접 구워 먹는 경험은 오직 공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낭만이다. 갓 구워낸 군밤의 고소한 향기가 행사장 전체를 감싸며 방문객들의 후각을 자극할 예정이다.

 

올해는 단순히 밤을 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먹거리의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켰다. 공주 군밤 그릴존에서는 밤숯의 은은한 향을 활용해 닭꼬치, 소시지, 마시멜로 등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캠핑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이 구역은 특히 젊은 층과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달콤한 밤과 짭조름한 직화 구이의 조합은 한 번 맛보면 잊기 힘든 겨울의 맛을 선사할 것이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더욱 다채로워졌다. 알밤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간식을 만들어보거나 아기자기한 소품을 제작하는 체험 코너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또한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잊혀가는 전통놀이 구역은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는 교육의 장이 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공간은 과거 동네 오락실과 문방구를 그대로 재현한 추억의 오락실이다. 8090 세대 부모님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을 소환해주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는 아날로그 놀이의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발맞춘 세심한 기획도 돋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싶은 관람객들을 위해 겨울공주 댕댕왕국이 별도로 운영된다.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겨울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반려인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이제 축제는 사람만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까지 모두가 행복한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는 행사 공간을 금강 건너 미르섬까지 대폭 확대하며 콘텐츠의 양과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미르섬에 조성되는 겨울공주 눈꽃왕국은 겨울 축제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신나게 눈밭을 가르는 눈썰매장과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회전 썰매가 설치되어 운영된다. 하얀 눈으로 덮인 미르섬에서 썰매를 즐기며 바라보는 공산성의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공주 밤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도 연계 개최된다. 대한민국 밤산업,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밤 산업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국 최대의 밤 생산지인 공주가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밤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축제에 대해 공주 알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기회라며 축제를 통해 공주가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축제의 명소로 자리 잡고 대한민국 밤 산업을 이끄는 선도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와 교통 대책에도 만전을 기해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찬 바람이 불수록 더욱 달콤해지는 공주 알밤의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다음 달 공주로 떠나는 겨울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이 어떨까. 뜨거운 화로 앞에서 나누는 정겨운 대화와 입안 가득 퍼지는 군밤의 달콤함이 당신의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다. 금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펼쳐지는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올겨울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여행지로 기억될 것이다.

 

하트 초콜릿을 깨면 나오는 의외의 모습,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안토'와 '더 플라자'가 선보인 신규 라인업은 이러한 트렌드의 정점을 보여준다.'안토'는 자연의 풍경과 시간의 흐름을 케이크에 담아내는 시도를 선보였다. 북한산의 사계절을 유자, 쑥, 밤 등 제철 재료로 표현한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는 지난해 쁘띠 사이즈만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올해 홀케이크로 재탄생했다. 또한, 600년 된 은행나무를 모티프로 한 케이크는 초콜릿 공예로 나무의 결을 섬세하게 재현하고, 얼그레이 무스와 과일 크림으로 풍미의 균형을 맞췄다.특히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셰프의 실수: 못난이 케이크'는 일부러 바닥에 떨어져 찌그러진 듯한 모양으로 제작되어 '케이크는 예뻐야 한다'는 통념을 유쾌하게 비튼다. 파격적인 외형과 달리, 속은 무지개 시트와 순우유 생크림으로 채워 맛의 기본기는 놓치지 않았다. 이는 케이크를 통한 새로운 재미와 소통을 추구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다.'더 플라자'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겨냥해 로맨틱한 무드를 극대화한 케이크를 내놓았다. 붉은 장미와 하트 장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 케이크는 캐러멜과 모카 가나슈, 라즈베리 초콜릿 무스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적인 맛을 자랑한다. 특히 하트 모양 초콜릿 안에는 최근 인기를 끄는 피스타치오 크런치를 숨겨두어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이러한 프리미엄 케이크들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선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더 플라자'의 밸런타인데이 케이크는 8만 8천 원, '안토'의 케이크는 2만 1천 원부터 시작하며, 디자인과 재료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안토'의 경우 노원, 도봉 등 인근 지역 주민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최근 호텔 베이커리들은 단순한 디저트 제조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예술적 창작물을 선보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미각적 만족감을 넘어 시각적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함께 제공하며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