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큐브

"당신은 살인자" 주사이모, '그알' PD 직격

 방송인 박나래 등 유명 연예인을 둘러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의 중심에 선 '주사이모' A씨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제작진을 맹비난한 직후 돌연 모든 게시물을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는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을 주장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까지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4일 '그알' 방송 직후 A씨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작진을 향해 "팩트는 없고 가십거리만 있다", "몰카 써서 악마의 편집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그는 "분명 남편하고 대화를 인터뷰한 것처럼 짜깁기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왜곡 편집 의혹을 제기했다.

 


A씨의 비난 수위는 극에 달했다. 그는 "당신들 때문에 1월 1일 충격으로 자살까지 했었다"고 고백하며 "죽다 겨우 살아난 사람의 부탁을 또 시청자의 알 권리라고 포장해서 방송을 이용한 당신은 살인자야"라고 제작진을 직격했다. A씨는 자신이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난치병 환자이자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진단서까지 함께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방송에서 제기된 의혹, 즉 강남 성형외과 의사 행세 및 해외 환자 유치 업체 대표 행세, 그리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 최연소 교수 역임 주장 등에 대해 "진짜 '주사이모'는 따로 있다", "자신들은 의료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해 왔다. 앞서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 측은 A씨가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바 있다.

 


제작진을 향한 공개 저격 이후, A씨는 25일 돌연 기존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시그널'이라는 문구가 담긴 의미심장한 사진과 함께 '거짓과 진실의 사이'라는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이는 논란의 중심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재 A씨는 학력 위조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으로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수사기관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10만 명이 열광하는 한국의 겨울왕국

어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축구장 수십 개를 합친 거대한 얼음벌판 위, 저마다의 자세로 얼음 구멍을 들여다보는 풍경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장관을 이룬다.축제의 핵심은 단연 산천어 얼음낚시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 뚫어 놓은 1만여 개의 구멍마다 희망을 드리운 채, 사람들은 낚싯줄 끝에 전해질 짜릿한 손맛을 기다린다. 2시간의 기다림 끝에 허탕을 치기도 하고, 연달아 월척을 낚아 올리며 환호하기도 한다. 국적도, 나이도 다르지만 얼음 위에서는 모두가 산천어를 기다리는 하나의 마음이 된다. 갓 잡은 산천어는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어 기다림의 고단함은 이내 즐거움으로 바뀐다.정적인 낚시가 지루하다면 역동적인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차가운 물속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이벤트는 참여자는 물론 보는 이에게까지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얼음 위를 씽씽 달리는 전통 썰매는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안겨준다. 낚시의 손맛, 즉석구이의 입맛, 그리고 다채로운 체험의 즐거움이 축제장 곳곳에 가득하다.이 거대한 축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기술과 노력이다. 수만 명이 동시에 올라서도 안전한, 40cm 이상의 두꺼운 얼음을 얼리는 것은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이다. 매일 얼음의 두께와 강도를 점검하고, 축제 기간 내내 1급수 수질을 유지하며 산천어를 방류하는 등, 방문객의 안전과 즐거움을 위한 화천군의 철저한 관리가 '얼음 나라의 기적'을 뒷받침하고 있다.축제의 즐거움은 밤에도 계속된다. 화천 읍내를 화려하게 수놓는 '선등거리'는 수만 개의 산천어 등(燈)이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으로 방문객의 넋을 빼놓는다.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 기술자들이 빚어낸 경이로운 얼음 조각들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낮에는 얼음낚시로, 밤에는 빛의 축제로, 화천의 겨울은 쉴 틈 없이 빛난다.축제장을 벗어나면 화천이 품은 대자연의 비경이 기다린다. 한국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파로호의 고요한 물결과 거대한 산세는 축제의 소란스러움과는 다른 깊은 울림을 준다. 겨울이면 거대한 빙벽으로 변신하는 딴산유원지의 인공폭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인공과 자연, 역사와 축제가 어우러진 화천의 겨울은 그 어떤 여행보다 다채롭고 특별한 기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