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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의 낙점은 누구? KIA 캠프는 지금 폭풍전야

 FA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의 보상 선수를 둘러싼 한화 이글스의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KIA가 제출한 25인 보호선수 명단 밖에서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를 두고, 호주 스프링캠프에 있는 현장과 구단 프런트의 막판 조율이 한창이다.

 

한화는 지난 26일 KIA로부터 명단을 전달받았으며, 규정에 따라 29일까지 최종 결정을 마쳐야 한다. 현재 호주 멜버른 캠프에 있는 손혁 단장과 김경문 감독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논의 중이며, 후보군을 3명 이내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의 선택에 따라, 일본에서 훈련 중인 KIA 선수 중 한 명은 캠프 도중 짐을 싸야만 한다.

 


이번 보상 절차는 한화의 핵심 불펜이었던 김범수가 KIA와 3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하며 시작됐다. B등급 FA인 그의 이적에 따라, 한화는 김범수의 2025시즌 연봉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약 2억 8600만 원) 대신 보상선수를 지명하는 쪽으로 일찌감치 가닥을 잡았다. 즉시 전력 보강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이다.

 

올 시즌 한화는 강백호를 100억 원에 영입하는 등 대권 도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지만, 김범수를 포함한 투수진의 이탈과 외국인 원투펀치의 전면 교체로 마운드 전력 보강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남아있다.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확실한 주인이 없는 중견수와 불펜 자원이다. 하지만 KIA의 보호 명단에서 잠재력 있는 내야수들이 풀렸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화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당장의 약점을 메우는 '현재'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포지션과 무관하게 선수의 '미래 가치'에 투자할 것인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현재 일본 아마미오시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IA 선수단 48명 중 한 명은 조만간 캠프를 중도에 떠나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모든 결정권을 쥔 한화의 마지막 선택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중해의 겨울 낭만, 니스 카니발 vs 망통 레몬축제

꼽히는 '니스 카니발'과 황금빛 레몬으로 도시를 물들이는 '망통 레몬 축제'가 연이어 펼쳐지며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유혹한다.올해로 153주년을 맞은 니스 카니발은 '여왕 만세!'라는 파격적인 주제를 내걸었다. 전통적으로 '왕'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축제의 문법에서 벗어나, 역사와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는 여성 리더십을 조명하는 동시에, 지구와 자연을 어머니 여신으로 상징화하여 환경 보호의 메시지까지 담아낸다.니스 카니발의 화려함은 거리를 가득 메우는 퍼레이드에서 절정을 이룬다. 낮에는 전 세계 공연팀이 참여하는 행렬이,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빛의 퍼레이드'가 도시의 밤을 밝힌다. 특히 축제의 오랜 전통인 '꽃들의 전투'에서는 꽃으로 장식된 거대한 수레 위에서 약 4톤에 달하는 미모사 생화를 관람객에게 던지며 장관을 연출한다.니스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도시 망통에서는 또 다른 색채와 향기의 축제가 기다린다. 올해로 92회를 맞는 '망통 레몬 축제'는 프랑스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은 행사다. 유럽연합의 지리적 표시 보호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망통 레몬과 오렌지 약 140톤이 투입되어 도시 전체를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만든다.축제의 중심인 비오베 정원에는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10미터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들이 세워져 동화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매주 일요일 오후에 열리는 '금빛 과일 퍼레이드'는 감귤류로 장식된 수레들이 브라스 밴드의 연주와 함께 해변 도로를 행진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목요일 저녁에는 야간 퍼레이드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이처럼 코트다쥐르의 2월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개의 큰 축제가 빚어내는 활기로 가득 찬다. 니스에서는 역동적인 카니발의 열기를, 망통에서는 상큼한 레몬 향이 가득한 예술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온화한 기후 속에서 펼쳐지는 색채와 향기, 음악의 향연은 겨울 유럽 여행의 낭만을 완성하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