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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투수 야마모토의 '한국인 후배' 챙기기, 왜?

 LA 다저스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영입한 일본 최고의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팀의 한국인 유망주 장현석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다. 국경을 넘어선 두 선수의 교류에 한국과 일본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소식은 일본 프로야구 선수 히로이케 코시로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다. 사진에는 야마모토와 장현석을 비롯한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파이팅을 다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야마모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그 옆에서 수줍게 미소 짓는 장현석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일본 현지 언론도 즉각 반응했다.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야마모토의 개인 훈련에 예상 밖의 인물이 있었다"고 보도하며, 다저스 소속의 한국인 유망주 장현석이 함께한 사실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한 팀에 속한 최고 스타와 유망주의 국경을 초월한 우정에 주목한 것이다.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00억 원)라는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에 입단한 슈퍼스타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어린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수밖에 없다.

 


장현석은 마산용마고 시절 150km 후반의 강속구를 던지며 초고교급 투수로 불렸던 특급 유망주다.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를 신청하는 대신 미국 무대 도전을 택했고, 현재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의 꿈을 키우고 있다.

 

두 선수가 어떤 계기로 함께 훈련하게 되었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야마모토가 평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어, 이를 통해 인연이 닿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시작된 두 한일 야구 스타의 인연이 어떤 시너지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지중해의 겨울 낭만, 니스 카니발 vs 망통 레몬축제

꼽히는 '니스 카니발'과 황금빛 레몬으로 도시를 물들이는 '망통 레몬 축제'가 연이어 펼쳐지며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유혹한다.올해로 153주년을 맞은 니스 카니발은 '여왕 만세!'라는 파격적인 주제를 내걸었다. 전통적으로 '왕'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축제의 문법에서 벗어나, 역사와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는 여성 리더십을 조명하는 동시에, 지구와 자연을 어머니 여신으로 상징화하여 환경 보호의 메시지까지 담아낸다.니스 카니발의 화려함은 거리를 가득 메우는 퍼레이드에서 절정을 이룬다. 낮에는 전 세계 공연팀이 참여하는 행렬이,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빛의 퍼레이드'가 도시의 밤을 밝힌다. 특히 축제의 오랜 전통인 '꽃들의 전투'에서는 꽃으로 장식된 거대한 수레 위에서 약 4톤에 달하는 미모사 생화를 관람객에게 던지며 장관을 연출한다.니스에서 기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도시 망통에서는 또 다른 색채와 향기의 축제가 기다린다. 올해로 92회를 맞는 '망통 레몬 축제'는 프랑스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은 행사다. 유럽연합의 지리적 표시 보호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망통 레몬과 오렌지 약 140톤이 투입되어 도시 전체를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만든다.축제의 중심인 비오베 정원에는 레몬과 오렌지로 만든 10미터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들이 세워져 동화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매주 일요일 오후에 열리는 '금빛 과일 퍼레이드'는 감귤류로 장식된 수레들이 브라스 밴드의 연주와 함께 해변 도로를 행진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목요일 저녁에는 야간 퍼레이드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이처럼 코트다쥐르의 2월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개의 큰 축제가 빚어내는 활기로 가득 찬다. 니스에서는 역동적인 카니발의 열기를, 망통에서는 상큼한 레몬 향이 가득한 예술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온화한 기후 속에서 펼쳐지는 색채와 향기, 음악의 향연은 겨울 유럽 여행의 낭만을 완성하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