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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에 8천 원? 보석처럼 검붉은 '블랙 펄 딸기' 등장

 독특한 검붉은 빛깔을 자랑하는 중국산 신품종 '블랙 펄 딸기'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딸기와는 확연히 다른 색감과 뛰어난 당도로, 미식가들과 새로운 품종에 관심이 많은 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로 중국 항저우와 칭다오 지역에서 재배되는 이 딸기는 이름처럼 검은 진주를 연상시키는 짙은 색상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각적인 신선함뿐만 아니라, 일반 딸기보다 훨씬 높은 당도를 지녀 맛에서도 차별점을 보인다.

 


블랙 펄 딸기의 검붉은 색은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 덕분이다. 중국 농업대학의 리빙빙 교수에 따르면, 이 딸기에는 블루베리나 검은콩 등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노화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뛰어나 건강에 유익한 과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블랙 펄 딸기를 맛보기는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일반 품종에 비해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수확량이 현저히 적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 알에 8천 원, 한 팩에는 최대 6만 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이처럼 희소성과 높은 가격 때문에 블랙 펄 딸기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대중적인 품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배 기술을 확보하여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하트 초콜릿을 깨면 나오는 의외의 모습,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안토'와 '더 플라자'가 선보인 신규 라인업은 이러한 트렌드의 정점을 보여준다.'안토'는 자연의 풍경과 시간의 흐름을 케이크에 담아내는 시도를 선보였다. 북한산의 사계절을 유자, 쑥, 밤 등 제철 재료로 표현한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는 지난해 쁘띠 사이즈만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올해 홀케이크로 재탄생했다. 또한, 600년 된 은행나무를 모티프로 한 케이크는 초콜릿 공예로 나무의 결을 섬세하게 재현하고, 얼그레이 무스와 과일 크림으로 풍미의 균형을 맞췄다.특히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셰프의 실수: 못난이 케이크'는 일부러 바닥에 떨어져 찌그러진 듯한 모양으로 제작되어 '케이크는 예뻐야 한다'는 통념을 유쾌하게 비튼다. 파격적인 외형과 달리, 속은 무지개 시트와 순우유 생크림으로 채워 맛의 기본기는 놓치지 않았다. 이는 케이크를 통한 새로운 재미와 소통을 추구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다.'더 플라자'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겨냥해 로맨틱한 무드를 극대화한 케이크를 내놓았다. 붉은 장미와 하트 장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 케이크는 캐러멜과 모카 가나슈, 라즈베리 초콜릿 무스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적인 맛을 자랑한다. 특히 하트 모양 초콜릿 안에는 최근 인기를 끄는 피스타치오 크런치를 숨겨두어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이러한 프리미엄 케이크들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선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더 플라자'의 밸런타인데이 케이크는 8만 8천 원, '안토'의 케이크는 2만 1천 원부터 시작하며, 디자인과 재료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다.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안토'의 경우 노원, 도봉 등 인근 지역 주민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최근 호텔 베이커리들은 단순한 디저트 제조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예술적 창작물을 선보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미각적 만족감을 넘어 시각적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함께 제공하며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