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삼성의 초격차 전략, CTO의 발길이 향한 곳은 어디?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기술적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그 신호는 최근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에서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의 행보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그의 발길은 HBM의 성능을 극대화할 3D 적층 기술과 후공정 분야의 핵심 기업들에 집중됐다.

 

송 CTO의 가장 큰 관심사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본딩'이었다. 그는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네덜란드의 베시(Besi)와 싱가포르의 ASMPT 부스를 연달아 방문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방식보다 더 많은 D램을 더 얇게 쌓아 올릴 수 있어, 속도와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HBM4 이후 세대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그의 시선은 단순히 칩을 붙이는 본딩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회로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첨단 패키징 공정 전반으로 확장됐다. 특히 웨이퍼와 웨이퍼를 직접 연결해 생산성을 높이는 'W2W' 기술의 선두주자인 오스트리아 EVG 부스를 찾은 것은, 3D 적층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첨단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선 수율 확보가 관건이다. 송 CTO는 수율 관리와 직결되는 장비 업체들도 꼼꼼히 살폈다. D램을 높이 쌓을수록 발생하는 칩의 정렬 오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온투이노베이션의 초정밀 계측 장비에 주목했고, 미세한 불순물도 용납하지 않는 반도체 공정의 특성상 세정 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내 기업 제우스의 부스도 방문했다.

 


업계에서는 송 CTO의 이번 동선이 3D 스태킹 기술을 통해 HBM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삼성의 숙명적인 전략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한다.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 HBM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본딩 라인 도입을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빠르면 HBM4E 모델부터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송 CTO가 방문한 기업 대부분이 해외 업체였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의 아쉬움도 감지된다. TSMC가 자국 생태계와 협력해 성과를 내는 것처럼, 삼성전자 역시 국내 기업들과의 상생을 통해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목원에 곰이 산다? 온 가족 취향 저격 여행지

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자연과 따뜻한 실내 공간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곳의 근간을 이루는 수목원은 겨울에도 그 운치를 잃지 않는다. 상록수인 향나무 숲과 잘 가꾸어진 정원은 한적한 산책을 즐기기에 충분하며, '만경비원'과 '송파원'에서는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고목과 희귀한 암석들이 어우러져 중장년층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아이들의 발길을 가장 오래 붙잡는 곳은 단연 '베어 빌리지'다. 건강하게 겨울을 나고 있는 불곰과 반달곰들의 활기찬 모습을 가까이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책이나 영상으로는 접할 수 없는 생생한 자연 학습의 현장이 된다.실내 공간 역시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화려한 비단잉어들이 유영하는 '윈터 하우스'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이국적인 식물로 가득한 '열대식물원'은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가족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오랜 시간과 정성으로 빚어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분재원'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이르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분재들은 저마다의 기품을 뽐내며 겨울철에도 변치 않는 멋을 자랑한다.한편, 베어트리파크는 병오년 말의 해를 기념하여 특별한 행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2월 17일과 18일, 말띠 해에 태어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룰렛을 돌려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