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K-뷰티 덕후' 룰라 대통령, 소원 성취한 국빈 선물은?

 LG생활건강의 고급 남성 화장품 '오휘'가 한국을 국빈 방문한 브라질 대통령을 위한 공식 선물로 선정되며 K-뷰티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선물 증정은 단순한 외교적 제스처를 넘어, 한국의 대표 산업인 뷰티의 국제적 경쟁력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청와대는 21년 만에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에게 전태일 평전, 전통 민화 호작도 등과 함께 해당 화장품을 전달했다. '오휘 마이스터 포맨 프레쉬 3종 기획 세트'가 국빈 선물 목록에 포함된 것은 K-뷰티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룰라 대통령은 이미 K-뷰티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한 연설에서 "내가 잘생겨진 것은 한국 화장품 덕분"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개인적 선호가 이번 선물 선정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도 K-뷰티는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K-화장품이 더 많은 브라질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양국 간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화장품 산업을 양국 경제 협력의 주요 매개체로 삼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선물로 선정된 제품은 스킨, 로션, 클렌징 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끈적임 없이 시원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 측은 80대에 접어든 룰라 대통령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하며,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K-뷰티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LG생활건강은 2억 인구의 거대 시장인 브라질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국빈 선물 선정을 발판 삼아 오휘를 비롯한 자사 브랜드를 브라질 시장에 널리 알리고, 과학에 기반한 뷰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요즘 가장 '힙'한 여행지, 장흥에 다 있는 것들

지를 넘어,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우고 새로운 활력을 얻어갈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하다.장흥은 한국 문학의 거장들을 길러낸 '문림(文林)'의 고향이다. 작가 이청준의 발자취는 그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 된 유채꽃 마을과 영화 '축제'의 촬영지인 소등섬 곳곳에 스며있다. 또한 한승원과 그의 딸이자 세계적인 작가 한강으로 이어지는 문학적 DNA는 이곳의 깊이를 더한다. 문학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을 준비했던 회진포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역사는 장흥을 '의향(義鄕)'으로 불리게 한다.이러한 인문학적 깊이는 장흥의 대표 음식인 '장흥삼합'과 만나 더욱 풍성해진다. 비옥한 갯벌에서 건져 올린 키조개 관자와 참나무 향을 머금은 표고버섯, 그리고 고소한 한우가 불판 위에서 어우러지는 이 조합은 각각의 재료가 지닌 맛을 극대화하며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정남진 토요시장에 가면 이 특별한 미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삼합 외에도 남도의 청정 바다가 선사하는 제철 해산물은 장흥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특히 지금 맛봐야 할 굴구이는 불판 위에서 익어가며 내는 소리와 향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자연산 굴은 그 자체로 훌륭한 영양식이 되며, 굴라면, 굴무침 등 다양한 요리로 변주되어 입맛을 돋운다.풍성한 미식으로 배를 채웠다면, 이제는 몸과 마음을 치유할 차례다. 억불산 자락에 자리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피톤치드 가득한 산책로부터 편백 소금집의 온열 치유 시설까지 갖춘 완벽한 힐링 공간이다. 더불어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는 한의학 기반의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어루만져 준다.장흥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역 특산 생약초를 활용한 '장흥힐링테라피센터'의 체험 프로그램, 통일의 염원을 담아 세운 126타워, 옥황상제의 관을 닮았다는 천관산의 기암괴석 등은 장흥 여행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장흥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오감으로 느끼는 치유의 공간으로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