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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이 어디 갔어? 지상욱 옆 심은하 '깜짝'

1990년대 대한민국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청순의 아이콘'이자, 전설로 남은 배우 심은하의 근황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공개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은퇴한 지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을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녀를 향한 대중의 호기심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증명했다.

 

최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심은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심은하가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함께 비행기 좌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편안한 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화려한 조명 아래의 스타가 아닌, 평범한 중년 부부의 일상을 보여준다.

 

이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파장은 작지 않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면서도 뜨겁다. 일부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예전의 '다슬이'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며 흐른 시간을 실감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대다수는 "여전히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가 살아있다", "자연스럽게 나이 든 모습이 더 아름답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사진 한 장만으로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는 파급력은 그녀가 여전히 '슈퍼스타'의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방증한다.

 


심은하는 1993년 MBC 공채 22기 탤런트로 데뷔하자마자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 '다슬' 역을 맡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청순가련형 외모와 대비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 'M', '청춘의 덫'을 연이어 히트시켰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을 통해 충무로 최고의 여배우로 등극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2001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돌연 은퇴를 선언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많은 팬의 뇌리에 남아있다.

 

2005년 지상욱 전 의원과의 결혼 이후 그녀는 철저히 가정생활에만 전념해 왔다. 두 딸의 엄마이자 정치인의 아내로서 내조에 힘쓰며 연예계와는 거리를 뒀다. 하지만 대중과 미디어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수려한 외모와 압도적인 연기력을 가진 그녀의 빈자리를 대체할 배우가 없다는 평가 속에, 심은하는 끊임없이 '복귀설'의 주인공이 되어왔다.

 

실제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구체적인 계약금 액수까지 거론되며 복귀가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다. 당시 한 제작사가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으나, 남편 지상욱 전 의원과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결국 해당 제작사 관계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하며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대중이 얼마나 그녀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심은하 역시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좋은 작품을 만나면 복귀할 생각이 있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으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역시 그녀의 복귀를 암시하는 신호탄이라기보다는, 우연히 공개된 사생활의 한 조각일 가능성이 크다.

 


한 대중문화 평론가는 "심은하는 짧고 굵은 활동 기간 동안 정점을 찍고 사라진 '신비주의'의 표상"이라며 "미디어 노출이 극도로 적기 때문에 대중의 환상은 깨지지 않고 유지된다. 이번 사진 소동 역시 그녀가 가진 희소성의 가치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부숴버릴 거야"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홀연히 떠난 심은하. 비행기 안에서의 소탈한 미소가 다시 스크린 속의 연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은 여전히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다.

 

냉이·도다리의 변신은 무죄, 호텔 셰프의 봄 요리

특급호텔가에서도 저마다 봄의 정수를 담아낸 특별한 미식의 향연을 펼치며 손님맞이에 나섰다.롯데호텔 서울은 한식, 중식, 일식 각 분야의 대표 레스토랑 세 곳에서 동시에 봄 특선 메뉴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5월 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모션은 각국의 요리 철학을 바탕으로 봄 제철 식재료를 어떻게 새롭게 해석했는지 비교하며 맛보는 재미를 선사한다.한식당 '무궁화'는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의 화려한 변신을 꾀했다. 쌉쌀한 냉이와 아삭한 우엉은 바삭한 강정으로 재탄생해 입맛을 돋우고, 제철 맞은 도다리는 향긋한 봄 채소와 함께 얼큰한 매운탕으로 끓여냈다. 여기에 살이 꽉 찬 꽃게를 완자로 빚어 튀겨낸 뒤 새콤달콤한 산수유 소스를 곁들인 탕수는 전통의 틀을 깬 창의성이 돋보인다.중식당 '도림'은 봄철 원기회복을 위한 고급 보양식에 집중했다. 진귀한 오골계와 전복을 우려낸 육수에 알싸한 달래 향을 더한 '봄향 불도장'은 이름만으로도 기운을 북돋는다. 부드러운 가자미살에 감칠맛 나는 칠리소스를 얹고, 활 바닷가재 위에는 향긋한 실파 소스를 올려 재료 본연의 맛과 소스의 조화를 극대화했다.일식당 '모모야마'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섬세한 손길로 봄의 미각을 깨운다. 섬진강 재첩에 달래와 두릅을 넣어 끓여낸 맑은 국은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이어 부드러운 한우 안심구이에 향긋한 경남 함양파를 곁들여 풍미를 더하고, 이 시기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새조개를 얇게 저며 살짝 데쳐 먹는 샤부샤부로 봄 미식의 절정을 선사한다.이번 특선 메뉴들은 5월 31일까지 각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으며, 한식, 중식, 일식이라는 서로 다른 프리즘을 통해 봄이라는 계절이 얼마나 다채롭게 표현될 수 있는지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