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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트럼프" 하메네이 제거되자 이란女 미니스커트 입고 환호

이란의 정신적 지주이자 최고 권력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사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엄숙한 애도 대신 기이하고도 역설적인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그니처 춤인 '트럼프 댄스'를 추며 환호하는 이란인들의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는 것이다.

 

뉴욕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메네이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엑스(X·옛 트위터)와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는 빌리지 피플의 히트곡 'YMCA'에 맞춰 양 주먹을 쥐고 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이른바 '트럼프 댄스' 챌린지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유세 현장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던 동작으로, 현재 일부 이란인들에게는 독재 정권의 종식과 자유를 상징하는 저항의 퍼포먼스로 재해석되고 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크롭탑과 미니스커트, 카우보이 부츠를 착용한 한 젊은 여성의 댄스 영상이다. 이란의 엄격한 복장 규정인 히잡과 차도르를 벗어던진 채 자유롭게 춤을 추는 이 영상은 엑스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영상의 주인공은 자신을 "몇 년 전 이란을 떠나 현재 미국에서 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이곳에서 누리는 자유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수많은 이란인들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꿈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하메네이의 죽음을 사실상 축하했다. 또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미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군사 작전을 단행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메네이의 사망일을 두고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며 격한 반응을 쏟아내는 이란인들의 게시물이 줄을 잇고 있다. 이는 국가적인 슬픔을 강요하는 이란 내부의 공식적인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수십 년간 이란 신정일치 체제의 정점에 서서 반미·반이스라엘 노선을 이끌며 국민들의 일상을 통제해 온 지도자의 죽음이, 역설적으로 억눌려왔던 자유에 대한 갈망을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된 셈이다.

 


 

 

앞서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단행한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중동 정세의 거대한 격변을 예고하고 있지만, 정작 이란 국민 일부, 특히 해외 거주 이란인들과 젊은 층 사이에서는 그의 부재를 '해방'으로 받아들이는 기류가 뚜렷하다.

 

억압적인 히잡 단속과 경제난, 인권 탄압에 시달려온 이란 국민들에게 '트럼프 댄스'는 단순한 유희를 넘어선 정치적 의사표시로 읽힌다. 최고지도자의 죽음 앞에서 터져 나온 이 경쾌한 춤사위는 이란 사회 내부의 균열과 변화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진주 vs 통영 vs 산청, 경남 대표 축제 자존심 대결

목표를 세우고, 파격적인 지원을 예고하며 축제 간의 건강한 경쟁에 불을 지폈다.최종 후보의 영예는 진주 남강유등축제, 통영 한산대첩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세 곳에 돌아갔다. 이 중 진주와 통영의 축제는 이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가대표급 글로벌 축제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저력 있는 주자들이다. 경남도는 문체부의 최종 결과를 참고해 이들 중 단 한 곳을 '경남형 글로벌 축제'로 선정, 홍보 및 마케팅 비용으로 1억 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축제 바로 아래 등급인 '도 지정 문화관광축제'에는 총 네 개의 축제가 이름을 올렸다. 거제 섬꽃축제, 의령 홍의장군축제, 함양 산삼축제, 함안 아라가야문화제가 그 주인공으로, 각각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특색을 강화할 기회를 얻었다.이 외에도 성장 잠재력을 지닌 17개의 축제가 '지역특화축제'로 선정되어 S, A, B 세 등급으로 나뉘어 차등 지원을 받는다. 가장 높은 S등급에는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과 창녕 낙동강유채축제가 선정되어 각각 3천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 한 단계 더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A등급에는 함안 청보리작약축제, 통영 봉숫골꽃나들이축제, 밀양 수퍼페스티벌 등 총 10개의 축제가 선정되어 각각 1,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B등급에는 창원 진동불꽃낙화축제, 김해 세계크리스마스문화축제 등 5개 축제가 포함되었으며, 각각 600만 원의 사업비를 통해 축제의 기본기를 다지게 된다.경남도는 이처럼 축제의 규모와 잠재력에 따라 지원 규모를 세분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지역 축제들의 전반적인 수준을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