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요즘 MZ 유행 '얼먹젤리'의 배신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또 하나의 이색 디저트 열풍이 불고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의 바통을 이어받은 '얼먹젤리(얼려 먹는 젤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독특한 식감과 소리를 무기로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치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얼먹젤리의 인기 비결은 단순하다. 젤리를 얼렸을 때 나타나는 '겉바속쫀(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의 반전 매력과, 씹을 때 나는 경쾌한 파열음이 핵심이다. 이 소리가 ASMR 콘텐츠로 소비되며 유행에 불을 지폈고, 너도나도 젤리를 얼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아삭'한 즐거움 뒤에는 큰 대가가 따를 수 있다. 얼려서 돌처럼 단단해진 젤리를 씹는 순간, 치아에는 상상 이상의 충격이 가해진다. 이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러한 손상이 누적되면 결국 치아가 깨지는 파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과거 충치 치료를 받아 레진, 크라운 등 보철물이 있는 치아는 더욱 위험하다. 약해진 부위에 강한 저작력이 집중되면서 보철물이 탈락하거나 주변 치아 구조가 함께 손상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치아 균열만이 문제가 아니다. 젤리의 높은 당분은 충치 발생의 주범이다. 젤리를 얼려 먹으면 입안에서 녹는 시간이 길어져 당분이 치아에 머무는 시간 또한 늘어난다. 이는 충치균에게 풍부한 먹이를 장시간 제공하는 셈이 되어, 구강 내 산성 환경을 악화시키고 충치 위험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까지 곁들이는 것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음료의 산 성분은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을 부식시키는데, 젤리의 당분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최악의 조합이 된다. 당장의 파손이 없더라도 치아 시림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시드니의 5월, 도시 전체가 거대한 캔버스가 된다

올해 축제는 사상 처음으로 낮 시간대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며, 밤의 향연을 넘어 온종일 도시를 즐기는 종합 문화 예술 축제로의 진화를 예고했다.축제는 빛, 음악, 음식, 아이디어라는 네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그중 백미는 단연 6.5km에 달하는 ‘비비드 라이트 워크’다. 서큘러 키에서 더 록스, 바랑가루를 거쳐 달링 하버에 이르기까지, 시드니의 상징적인 장소들이 40여 개의 경이로운 빛 조형물과 프로젝션 아트로 채워진다.올해는 특히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설치 작품들이 기대를 모은다. 영국 작가 크리스 레빈의 23미터 높이 작품 <분자>는 레이저와 기하학적 패턴, 고대 치유 주파수에서 영감을 얻은 사운드를 결합해 명상적인 공간을 선사한다. 멜버른 작가 그룹 릴라이즈의 45미터 길이 LED 터널 <장애물>은 관객을 강렬한 색과 움직임의 세계로 초대한다.축제 기간 시드니의 랜드마크 건축물들은 예술가들의 캔버스가 된다. 호주 현대미술관 외벽은 사모아계 호주 작가 안젤라 티아티아의 작품으로 물들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돛 모양 지붕에는 프랑스 작가 얀 응게마의 환상적인 프로젝션이 상영된다. 콕클 베이에서는 매일 밤 화려한 레이저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펼쳐진다.빛의 향연 외에도 즐길 거리는 풍성하다. 세계적인 석학과 창작자들이 교류하는 ‘비비드 마인드’,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다채로운 미식을 경험하는 ‘비비드 푸드’가 준비된다. 또한 옛 철도 공장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캐리지웍스에서는 힙합 아이콘 릴 킴, R&B 스타 엘라 마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지는 ‘비비드 뮤직’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은 2026년 비비드 시드니가 낮과 밤을 모두 아우르는 역대 가장 크고 대담한 프로그램으로 도시를 경험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