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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범 집안 '풍비박산'..아들 외도 "방관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던 가수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역대급 가정사 위기에 직면하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평소 방송을 통해 유쾌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왔던 이들이지만 이번에는 아들의 충격적인 불륜 소송 소식과 함께 집안 내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홍서범 조갑경 부부 아들의 외도 사실과 이를 둘러싼 시부모의 대처 방식을 두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며 바이럴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법조계와 연예계 등에 따르면 대전가정법원은 지난해 9월 26일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아들인 홍모 씨를 상대로 전처 A씨가 제기한 위자료 소송에서 홍씨는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단순히 위자료뿐만 아니라 자녀 양육비로 매월 80만원을 지급할 것도 함께 명령했다. 법원이 홍씨의 잘못을 명확히 인정한 셈인데 사건의 전말을 들여다보면 더욱 기가 막힌 사연이 숨겨져 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지인의 소개로 당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홍씨를 만나 사랑을 키워왔고 2024년 2월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A씨가 아이를 임신한 직후 홍씨가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동료 교사와 부적절한 외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A씨의 주장에 따르면 홍씨는 임신 사실을 안 지 불과 한 달 만인 2024년 4월부터 해당 교사와 늦은 시간까지 은밀한 통화를 나누고 데이트를 즐기는 등 대담한 행보를 보였다. 심지어 홍씨는 이후 집까지 나간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결국 세 사람이 직접 대면한 자리에서 외도 사실이 인정되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재판부는 홍씨가 다른 여성과 교제하며 성관계를 맺는 등 명백한 귀책 사유로 인해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홍씨 측은 여러 주장을 펼치며 방어에 나섰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아내 A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임신 중인 아내를 두고 외도를 저질렀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중의 비난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불을 지핀 것은 시부모인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에 대한 폭로였다. 전처 A씨는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가 아들의 외도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인하고 방관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육비 지급 문제를 두고도 양측의 갈등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홍서범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아들이 위자료 3000만원 중 2000만원을 이미 지급했으며 양육비 역시 지급을 준비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항소 절차가 진행 중이라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잠시 지급을 보류한 상태일 뿐이라며 방관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러한 아들의 소송 파문은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평소 교육관과 가정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성인이 된 27세와 23세의 두 딸이 여전히 부모와 함께 지내며 생활비 대신 용돈을 받고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한 채 부모에게 의존하는 이른바 캥거루족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당시 조갑경은 딸들의 독립을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홍서범 역시 딸들의 얼굴만 봐도 행복하다며 과보호적인 면모를 보였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부모의 태도가 자녀들의 독립을 늦추고 결국 집안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키우는 원인이 된 것이 아니냐는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 이들 부부의 위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결혼 생활 30년 동안 수많은 갈등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홍서범의 지나치게 잦은 모임 활동과 통제되지 않는 소비 습관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져 온 각방 생활 등이 공개되면서 연예계 안팎에서는 황혼이혼 위기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기도 했다. 부부 사이의 금슬이 예전 같지 않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아들의 불륜 소송이라는 대형 악재까지 터지면서 홍씨 가문의 명성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많은 누리꾼은 사랑 노래를 부르던 국민 가수의 아들이 임신한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부모로서 자식의 잘못을 바로잡기보다 감싸기에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연예인 가족이라는 이유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만큼 이번 사태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도덕성 논란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홍서범과 조갑경 부부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투덜거리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현실 부부의 표본으로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아들의 법적 공방과 그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잡음은 그들이 쌓아온 친근한 이미지를 단숨에 무너뜨리고 있다. 법원의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도 항소를 이어가며 지급을 미루고 있다는 점은 대중에게 또 다른 실망을 안겨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자녀 문제와 부부 갈등 그리고 아들의 추악한 소송전이 얽히고설키며 홍서범, 조갑경 부부 인생 최대의 시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이 이 거센 비난의 화살을 뚫고 무너진 가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홍서범 측은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미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전등록 폭주한 불교박람회, '공 뽑기'로 MZ세대 홀렸다

교박람회'는 불교의 심오한 철학을 대중적인 놀이 문화로 탈바꿈시켜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20만 명의 발길을 이끌며 화제를 모았던 이 행사는 올해 더욱 강력해진 콘텐츠와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를 예고하며 사전 등록 단계부터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이번 박람회의 핵심 테마는 불교의 근간인 '공(空)' 사상을 몸소 느끼는 체험형 전시다. 주최 측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철학적 개념을 설명하는 대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기획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공 뽑기'다. 코인을 넣어 무작위로 공을 뽑는 이 게임은 그 안에 담긴 메시지에 따라 스님과 대화를 나누거나 미션을 수행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독특한 여정을 제공한다.단순한 재미를 넘어선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공 수거'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자신의 염원과 마음을 담은 공을 전시장과 인근 봉은사에 마련된 대형 조형물에 봉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의 소망이 담긴 작은 공들이 하나둘 모여 거대한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은 불교의 공동체 의식을 공공미술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다. 여기에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행운의 전당'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해가 지면 불교의 변신은 더욱 파격적으로 변한다. 박람회장 인근 봉은사에서는 4월 2일과 3일 양일간 야간 문화 프로그램인 '야단법석 – 마음을 밝히는 밤'이 펼쳐진다. 고요한 사찰의 밤을 깨우는 이 행사는 전통적인 반야심경 독송에 현대적인 EDM과 힙합 사운드를 결합한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정적인 수행 공간이 화려한 조명과 비트가 넘치는 공연장으로 탈바꿈하며 종교적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이뤄진다.공연 라인업 역시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첫날에는 힙합 아티스트 우원재와 DJ 웨건이 무대에 올라 묵직한 비트 위에 불교적 메시지를 얹은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구사하는 DJ 소다가 EDM 파티를 이끌며 축제의 정점을 찍는다. 관객들은 '공' 모양의 풍선을 흔들며 반야심경 구절을 외치고 음악에 몸을 맡기는 등 기존의 법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인 방식으로 불교 문화를 만끽하게 된다.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불교 철학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친숙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텍스트 위주의 강의나 법문에서 벗어나 오감을 자극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불교가 현대인들의 삶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전통 사찰의 정취와 첨단 전시 문화, 그리고 화려한 야간 공연이 어우러지는 이번 박람회는 4월 초 서울 강남을 불교의 새로운 매력으로 물들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