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밤마다 뒤척이는 당신, 자기 전 '이것' 먹었나요?

 매일 밤 충분한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도 다음 날 아침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면, 수면의 질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그 원인은 의외로 가까운 곳, 잠자리에 들기 직전 무심코 먹은 음식에 있을 수 있다. 숙면을 돕는 줄 알았던 음식이 사실은 깊은 잠을 방해하는 주범일 수 있다.

 

가장 흔한 오해는 바로 술이다. 와인 한 잔 정도가 긴장을 풀어주고 잠을 유도한다고 믿기 쉽지만, 이는 수면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착각이다. 알코올은 잠에 드는 시간은 단축시킬지 몰라도, 뇌의 회복과 재충전에 필수적인 렘수면 단계를 방해하여 밤새 자주 깨게 만든다. 결과적으로 깊이 잠들지 못하고 얕은 잠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각성 효과로 잘 알려진 카페인 역시 대표적인 수면 방해꾼이다. 단순히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만을 피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일부 차 종류나 초콜릿, 심지어 특정 일반의약품에도 상당량의 카페인이 숨어있을 수 있어,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잠들기 최소 8시간 전부터는 섭취하는 모든 것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숙성 치즈나 훈제 생선, 절인 고기 등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 ‘티라민’도 복병이다. 이 성분은 뇌를 자극하는 각성 효과가 있어 한밤중의 불청객이 될 수 있다. 늦은 밤 와인과 함께 곁들인 치즈 플래터가 로맨틱한 분위기와 함께 밤잠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 굳이 치즈를 먹고 싶다면 티라민 함량이 낮은 신선한 생치즈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토마토소스가 듬뿍 들어간 파스타나 맵고 자극적인 야식 역시 숙면의 적이다. 이러한 산도 높은 음식들은 위산 역류나 속 쓰림을 유발해 수면 중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편안한 밤을 원한다면, 잠자리에 들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이런 종류의 음식 섭취를 마치는 것이 현명하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물조차도 밤에는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잠들기 직전 너무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에서 깨게 된다. 이는 수면 사이클을 끊어 다시 깊은 잠에 들기 어렵게 만들므로, 잠들기 약 1~2시간 전부터는 음료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춘천 레고랜드, 망해가다 살아났다

며 최악의 위기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레고랜드는 이전과 다른 긍정적인 지표들을 만들어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397억 원으로 직전 해보다 5% 늘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1350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무려 73%나 줄었다. 영업손실 역시 15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24년 1천억 원이 넘는 손상차손을 회계에 반영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물론 레고랜드의 재무 상태가 완전히 건전해진 것은 아니다. 총부채가 총자산을 1300억 원 이상 초과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 놀이시설 등 자산 가치 하락을 회계상 손실(손상차손)로 대거 반영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손상차손 규모가 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며 재무 부담을 덜어낸 점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방문객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를 찾은 입장객은 약 57만 명으로, 2024년 대비 16% 늘어났다. 비록 당초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특히 하루 최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고, 연간이용권 판매가 3배나 급증한 점은 핵심 고객층이 단단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올해 초 이성호 신임 대표가 이끈 새로운 경영진의 공격적인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고객에 집중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서울 및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통합 이용권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방문객의 발길을 되돌리는 데 주효했다.레고랜드는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실질적인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레고랜드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