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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판타지오와 손잡았다

 대한민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포츠 무대에서 쌓아온 경쟁력에 더해 대중문화 영역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겠다는 행보다. 현역 정상급 피겨 선수가 연예 매니지먼트사와 손잡았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2일 차준환은 최근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고 향후 스포츠 활동은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행보를 준비 중이다. 차준환은 기존 소속사와 계약 종료 이후 새 둥지를 물색해왔고, 최종적으로 스포츠 에이전시가 아닌 연예 전문 기획사와 협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여러 운동선수들이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의 지원 아래 활동해왔지만, 차준환처럼 현역 피겨 선수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차준환이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동시에 방송, 광고, 브랜드 활동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넓히는 ‘스포테이너’ 행보를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써온 대표 선수다.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올림픽 성적을 남겼다. 메달권과의 격차는 단 0.98점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번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차준환의 성장 서사는 꾸준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7세의 나이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순위인 5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메달인 은메달을 목에 걸며 새 역사를 썼다.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남자 피겨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또 한 번 이정표를 세웠다.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인 차준환은 서울시청 실업팀 소속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판타지오와의 이번 전속계약은 단순한 소속사 이동을 넘어, 선수 차준환의 브랜드 가치와 활동 영역을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빙판 위에서 증명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중문화 무대에서도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춘천 레고랜드, 망해가다 살아났다

며 최악의 위기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레고랜드는 이전과 다른 긍정적인 지표들을 만들어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397억 원으로 직전 해보다 5% 늘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1350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무려 73%나 줄었다. 영업손실 역시 15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24년 1천억 원이 넘는 손상차손을 회계에 반영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물론 레고랜드의 재무 상태가 완전히 건전해진 것은 아니다. 총부채가 총자산을 1300억 원 이상 초과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 놀이시설 등 자산 가치 하락을 회계상 손실(손상차손)로 대거 반영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손상차손 규모가 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며 재무 부담을 덜어낸 점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방문객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를 찾은 입장객은 약 57만 명으로, 2024년 대비 16% 늘어났다. 비록 당초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특히 하루 최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고, 연간이용권 판매가 3배나 급증한 점은 핵심 고객층이 단단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올해 초 이성호 신임 대표가 이끈 새로운 경영진의 공격적인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고객에 집중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서울 및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통합 이용권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방문객의 발길을 되돌리는 데 주효했다.레고랜드는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실질적인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레고랜드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