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제네시스의 새로운 야심작, 무광 GV70 에디션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신차 공세를 펼쳤다. ‘2026 뉴욕 국제 오토쇼’를 무대로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 3개 브랜드가 총출동해 픽업트럭부터 전기차, 프리미엄 모델까지 아우르는 미래 전략과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현지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오토쇼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모델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카 ‘볼더(Boulder)’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의 심장부를 겨냥한 이 모델은 37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오프로드 타이어와 강인하고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험로 주파에 최적화된 정통 픽업트럭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현대차는 픽업트럭과 함께 전동화 전략도 구체화했다. 아이오닉 시리즈를 필두로 한 순수 전기차와 싼타페, 쏘나타 등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전시하며 친환경차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고성능 브랜드 ‘N’을 입은 아이오닉 5 N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적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주력 SUV인 GV70의 ‘그래파이트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라인업의 특별함을 더했다. 무광 외장 컬러와 어두운 톤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감성을 강조했으며, 플래그십 콘셉트 모델인 ‘G90 윙백 콘셉트’도 북미 최초로 공개하며 브랜드의 미래를 알렸다.

 


기아는 북미 시장의 핵심 차종인 ‘디 올 뉴 셀토스’와 새로운 전기차 ‘더 기아 EV3’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SUV와 전기차 라인업 동시 강화에 나섰다. 이전보다 차체를 키워 실용성을 높인 셀토스와 다양한 트림으로 출시될 보급형 전기차 EV3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폭넓은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오토쇼에서 중형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18종으로 늘리고 주행거리연장형(EREV) 신차를 추가하는 구체적인 전동화 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BTS 보러 왔다가 여의도로, 외국인들이 벚꽃 보러 몰려온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을 마주치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봄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들은 벚꽃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이들을 벚꽃길로 이끈 가장 강력한 동력은 단연 소셜미디어(SNS)다. 미국, 호주, 일본 등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입을 모아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만개한 여의도 벚꽃 사진과 영상을 접하고 방문을 결심했다고 말한다. 'YEOUIDO CHERRY BLOSSOM'이라는 해시태그로 공유되는 수많은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실시간으로 축제의 매력을 전파하는 가장 효과적인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이러한 방문은 벚꽃 축제만을 단일 목적지로 한 것이 아니라, K-팝 콘서트 관람이나 다른 한국 문화 체험과 연계된 여행 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벚꽃이라는 자연적 요소가 K-컬처라는 거대한 흐름과 만나 시너지를 내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이러한 트렌드는 개인 여행객들의 SNS 인증을 넘어, 글로벌 여행 플랫폼의 공식 추천으로 이어지며 더욱 확산되고 있다. 세계적인 여행 앱인 클룩(KLOOK)이나 트립닷컴 등은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로 여의도를 비중 있게 소개하며, 잠재적인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자발적인 입소문이 공신력 있는 정보 채널을 통해 확인되면서, 여의도는 '믿고 찾는' 벚꽃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단순히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매년 봄 한국을 다시 찾는 '단골' 외국인 관광객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영국에서 온 한 관광객은 올해로 세 번째 여의도를 찾았다며, 비에 젖어 바닥에 깔린 꽃잎마저 아름답다고 말한다. 이는 벚꽃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축제 자체의 분위기와 경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른 아침부터 벚꽃길을 가득 메운 외국인들을 바라보는 내국인들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다. 이제 여의도 벚꽃축제는 더 이상 우리만 즐기는 봄의 전유물이 아닌,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문화 이벤트로 그 위상이 변화했음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