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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 평택 재보선에 달렸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복잡한 셈법이 평택과 울산에서 충돌하고 있다. 민주당이 울산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진보당에 양보할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 연대의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울산시장 선거는 현재 4파전 구도로, 민주당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는 승리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각종 여론조사는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앞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두 후보 모두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진보당은 이번 단일화의 대가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진보당은 김재연 상임대표를 평택을에 내세워 원내 5석 확보를 노리고 있으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그 지렛대로 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진보당은 평택을과 울산을 연계하지 않은 단일화 협상에는 응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민주당 지도부는 진보당의 '평택을 양보론'에 대해 현재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울산시장 단일화 문제는 울산 지역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상욱 후보의 사퇴로 발생할 국회의원 보궐선거나 기초단체장 자리를 활용해 협상할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이다.

 


이러한 양당의 입장 차이로 인해 단일화 논의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단일화 없이는 승리가 어렵다며 중앙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지도부는 여전히 두 지역을 연계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 차원의 전략적 판단이 시급한 상황이다.

 

단일화 협상의 마감 시한으로 여겨지는 4월 중순이 다가오면서 양당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진보당은 민주당이 평택을에 후보를 공천할 경우 모든 협상은 결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두 지역의 선거 판세가 요동칠 것이다.

 

춘천 레고랜드, 망해가다 살아났다

며 최악의 위기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레고랜드는 이전과 다른 긍정적인 지표들을 만들어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397억 원으로 직전 해보다 5% 늘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1350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무려 73%나 줄었다. 영업손실 역시 15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24년 1천억 원이 넘는 손상차손을 회계에 반영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물론 레고랜드의 재무 상태가 완전히 건전해진 것은 아니다. 총부채가 총자산을 1300억 원 이상 초과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 놀이시설 등 자산 가치 하락을 회계상 손실(손상차손)로 대거 반영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손상차손 규모가 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며 재무 부담을 덜어낸 점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방문객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를 찾은 입장객은 약 57만 명으로, 2024년 대비 16% 늘어났다. 비록 당초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특히 하루 최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고, 연간이용권 판매가 3배나 급증한 점은 핵심 고객층이 단단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올해 초 이성호 신임 대표가 이끈 새로운 경영진의 공격적인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고객에 집중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서울 및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통합 이용권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방문객의 발길을 되돌리는 데 주효했다.레고랜드는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실질적인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레고랜드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