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민주당 47% vs 국민의힘 18%, 더 벌어진 격차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10% 후반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18% 지지율을 기록하며 최근 네 차례의 조사에서 모두 20%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러한 지지율 정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6월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극심한 내부 갈등이 지목된다.

 

공천 과정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싸늘하다. 전체 응답자의 63%가 국민의힘의 공천이 잘못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당의 핵심 지지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긍정 평가는 26%에 그쳤고, 보수 성향 응답자 중 60%가 공천 과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며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7%의 지지율로 국민의힘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민주당의 공천 과정은 전체 응답자의 53%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당 지지층(82%)과 진보층(7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의 위기는 더욱 명확해진다. 전통적 텃밭인 대구·경북(국민의힘 29%, 민주당 26%)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민주당에 열세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인 서울(국민의힘 14%, 민주당 49%)과 인천·경기(국민의힘 17%, 민주당 51%)에서는 지지율이 10%대에 머무르며 심각한 위기 상황을 드러냈다.

 


지방선거에서 '여당 지지' 의견이 '야당 지지' 의견을 앞서는 상황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54%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30%)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공천 갈등으로 인한 당내 문제가 정권 안정론의 수혜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주호영 의원이 공천 배제(컷오프)된 사건은 이번 공천 파동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반발하는 등 텃밭에서조차 심각한 내분이 발생하면서, 당의 리더십과 공천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 망해가다 살아났다

며 최악의 위기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레고랜드는 이전과 다른 긍정적인 지표들을 만들어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레고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397억 원으로 직전 해보다 5% 늘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1350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무려 73%나 줄었다. 영업손실 역시 15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24년 1천억 원이 넘는 손상차손을 회계에 반영하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물론 레고랜드의 재무 상태가 완전히 건전해진 것은 아니다. 총부채가 총자산을 1300억 원 이상 초과하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 놀이시설 등 자산 가치 하락을 회계상 손실(손상차손)로 대거 반영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손상차손 규모가 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하며 재무 부담을 덜어낸 점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방문객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를 찾은 입장객은 약 57만 명으로, 2024년 대비 16% 늘어났다. 비록 당초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특히 하루 최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고, 연간이용권 판매가 3배나 급증한 점은 핵심 고객층이 단단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올해 초 이성호 신임 대표가 이끈 새로운 경영진의 공격적인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고객에 집중한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서울 및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통합 이용권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방문객의 발길을 되돌리는 데 주효했다.레고랜드는 안정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실질적인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레고랜드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