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슈

영화인들, '만들어진 천만'에 칼을 빼 들었다

 한국 영화 산업의 위기 원인을 두고 영화계 내부에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영화단체연대회의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위기가 OTT나 관객 감소 등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특정 흥행작에 스크린을 몰아주는 불공정한 배급 관행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하며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영화계는 흥행이 보장된 소수의 영화가 전체 상영관을 독식하는 '스크린 쏠림' 현상이 산업 전체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장르와 규모의 영화들이 관객과 만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조기 종영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결국 관객들은 '극장에 볼 영화가 없다'며 발길을 끊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이 제시됐다. 특정 영화가 전체 극장 좌석의 20%를 초과하여 점유할 수 없도록 상한선을 두자는 것이 골자다. 단기간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만들어진 흥행'이 아닌, 다양한 영화가 오랜 기간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관객의 경험 악화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 관객들은 오른 티켓 가격을 지불하고도 극장에서 한두 편의 영화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영화 관람 수요 자체를 감소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영화계는 팬데믹 이후 일본, 프랑스 등 대부분의 국가가 극장 관객 수를 상당 부분 회복한 반면, 유독 한국 시장만 2019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위기의 본질이 외부 환경이 아닌 산업 내부의 구조적 문제에 있음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영화단체연대회의는 최근 논의되는 '홀드백'(극장 상영 후 OTT 공개까지의 기간을 의무화하는 것) 법제화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제적인 상영 금지 기간을 두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스크린 집중 제한을 통해 영화가 극장에 오래 머물도록 하면 홀드백 문제는 자연스럽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 도심 속 휴양지 개장한다

외 수영장 '오아시스'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일상에서 벗어나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 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동남아시아의 고급 리조트에 도착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공간 구성으로 매년 큰 사랑을 받아왔다.오아시스는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 휴양 시설을 지향한다. 성인용 풀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유아풀과 자쿠지, 모래놀이터까지 완비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특히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도 걱정 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정교한 온수 공급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수영장 주변에 넉넉히 배치된 선베드는 남산의 녹음과 에메랄드빛 수면을 감상하며 태닝과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23채의 독립형 카바나는 오아시스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해외 풀빌라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온 각 카바나에는 전용 풀과 다이닝 테이블, 베드형 소파가 설치되어 있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온전한 쉼이 가능하다. 최소 4인부터 대규모 모임이 가능한 20인용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어 소중한 사람들과의 특별한 시간을 보장한다. 여기에 풀사이드 키친에서 제공되는 셰프의 바비큐 요리와 시원한 음료는 미식의 즐거움까지 더해준다.올해는 특히 가정의 달을 기념해 일반 방문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5월 초에는 수영장 전체를 정글 테마파크로 꾸민 어린이 축제가 열려 수상 에어바운스와 보트 탐험 등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어 중순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와인 축제로 꼽히는 '선셋 마켓'이 열려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와인을 무제한으로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평소 회원 중심의 폐쇄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특별한 기념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모션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카바나를 화려한 풍선으로 장식하고 샴페인과 케이크, 그릴 플래터 등을 제공하는 파티 패키지는 프라이빗한 모임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주말마다 운영되는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는 꽃등심과 양고기 등 고급 육류를 셰프가 즉석에서 구워내며, 무제한 맥주 서비스와 함께 남산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오아시스의 감동을 객실까지 이어가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뷰티 브랜드와 협업한 숙박 패키지도 출시된다. 투숙권과 수영장 이용권을 결합한 이번 패키지에는 여름철 야외 활동에 필수적인 비건 선케어 세트와 트래블 키트가 포함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반얀트리 서울은 이번 시즌 오픈을 통해 서울 도심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여름 휴가의 기준을 제시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