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유동규, 증언 중 울분 속 이재명 향해 "왜 째려봐! 다 뒤집어씌우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법정에서 이 대표를 향해 고성을 지르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은 "왜 째려보느냐"며 소리를 질러 재판이 잠시 중단됐다.

 

이날 재판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측의 증인신문이 진행 중이었다. 대장동 사업 공모 관련 질문이 이어지던 중 유 전 본부장은 갑자기 "자꾸 꼬리 자르려는 거냐"며 언성을 높였다. 그는 "유동규 네가 다 한 거고 대장동도 김만배랑 네가 다 한 거잖아, 이렇게 몰고 가려는 거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피고인석에 앉아있던 이 대표를 향해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데 왜 째려보느냐. 다 뒤집어씌우려는 거냐"며 고성을 질렀다. 이 대표는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재판장이 "두 분 눈싸움하는 것이냐. 서로 쳐다보지 말라"고 제지했지만, 유 전 본부장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재명이라면 대한민국에 안 무서워하는 사람이 없는데…"라며 고성을 이어갔고, 결국 재판부는 15분간 휴정을 선언했다.

 

휴정 후에도 유 전 본부장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재판은 예정보다 일찍 종결됐다. 

 

재판부는 향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정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모니터를 통해 피고인들과 유 전 본부장의 시선이 닿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증인이 불편해한다면 변론을 분리하거나 기일 외 증인신문을 통해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주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는 측근을 통해 민간업자에게 내부 정보를 유출해 211억 원의 부당이득을 얻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FC에는 기업들에 건축 인허가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133억 5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1,803명이 몰려든 '버스킹의 왕좌'! 강릉에서 펼쳐지는 음악계 서바이벌의 전쟁

모의 버스킹 경연으로, 올해는 더욱 확대된 규모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지난 6월 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예선 참가 모집에는 놀랍게도 총 614팀, 1,803명이 신청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강릉 버스킹 대회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 음악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참여 열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치열한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50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었다.본선 경연은 7월 4일을 시작으로 8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매일 10팀씩 출전하여 주말마다 총 30팀이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선보이게 된다. 강릉의 아름다운 여름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대회의 특별한 점은 관객 참여형 심사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각 공연이 끝난 후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결승 진출을 희망하는 팀에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이 관객 투표 점수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함께 최종 결과에 일부 반영되어, 보다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이 반영된 심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관객 참여 시스템은 공연자와 관객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버스킹 대회 무대 주변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지역 예술가들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되어 독특한 수공예품과 예술작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푸드트럭 존도 함께 운영되어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러한 부대행사는 버스킹 대회를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약 한 달간의 본선 경연을 거친 후, 대망의 결승 무대는 8월 16일에 펼쳐진다. 결승에서는 본선을 통과한 최종 8개 팀이 대상의 영예를 놓고 마지막 경연을 벌이게 된다. 결승 무대는 특별히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더욱 화려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울 가수 김조한과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러브홀릭의 지선이 축하 무대에 오른다. 또한 작년 대회의 우승자인 그림하일드도 특별 공연을 선보여 대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강릉시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버스킹 전국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실력 있는 무대와 관객 참여 심사,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가 강릉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THE NEXT KING'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여름 휴가철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문화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의 아름다운 여름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음악과 문화의 향연은 올여름 강릉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