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코인판 '지각변동' 예고? 금감원, 가상자산 간담회 '밀실 선정' 논란!

 금융감독원이 새로 취임한 이찬진 원장과 가상자산 업계의 첫 상견례 자리에 업계 대표들을 선별적으로 초청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6곳이 참석했던 간담회는 올해 10곳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으며, 참석 업체 선정 방식 또한 금감원이 직접 대상자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는 기존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모든 사업자에게 참여 의사를 물었던 방식과는 확연히 달라진 태도로, 업계에서는 금감원의 이번 결정이 가상자산 시장 재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신임 원장의 첫 공식 만남 자리에서 이처럼 선별적인 초대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업계는 의아함과 함께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늘(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과 가상자산사업자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는 총 10개 사업자 대표가 참석했다. 현재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친 사업자는 총 27개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배제된 셈이다. 5개 원화마켓 거래소 중에서는 빗썸을 제외한 4곳이 참석했으며, 코인마켓 거래소 중에서는 포블게이트가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는 커스터디 업체인 코다와 웨이브릿지 등이 포함됐다. 업계는 원화마켓 거래소 점유율 2위인 빗썸의 제외 이유와 코인마켓 거래소 중 포블만 참석한 이유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간담회에는 5대 원화거래소 대표와 7개 코인마켓 거래소 대표, 4개 지갑·보관사업자가 참석하는 등 훨씬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금감원의 선별적 초대는 가상자산 시장의 재편을 시사하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상황에서 당국이 오히려 더 많은 사업자의 의견을 듣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들을 배제시킨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코인마켓 거래소 중 유일하게 포블이 참석한 점은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원화마켓 위주로 재편되며 코인마켓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최근 포블게이트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 것도 이번 간담회 초청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FIU 현장검사를 마친 지 불과 2주 만에 금감원의 부름을 받은 포블게이트의 사례는 당국의 특정 코인마켓 거래소에 대한 관심 또는 의도적인 메시지 전달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측 대표들은 당국의 규제 완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대형 거래소들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형 거래소들은 국내 기반 확보와 동반 성장을 위해 중소형 거래소에 한해 '1거래소, 복수은행'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외에는 원화마켓 추가 개설에 부정적인 금융당국의 입장에 변화를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간담회는 금감원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 끝, 이제는 '해외로'…수험생 지갑 여는 항공사들의 '달콤한 유혹' 시작

에게 파격적인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나선 것이다. 각 항공사별로 할인율과 탑승 기간, 예약 조건 등이 상이해 꼼꼼히 비교하고 자신의 여행 계획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험표 한 장이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꿈에 그리던 여행을 실속 있게 떠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열렸다.제주항공은 국내선 전 노선에 걸쳐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에게 일반 운임의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탑승일 기준으로 내년 2월 13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예매는 오는 12월 17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예약 과정에서 '신분할인' 항목을 선택하고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할인' 코드를 적용하면 된다. 다만, 탑승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 2026학년도 대입 지원서나 원서 접수증, 수능 수험표 원본 중 하나를 반드시 제시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티웨이항공은 국내선을 넘어 국제선까지 할인 폭을 넓혔다. 국내선은 25% 할인되며, 국제선은 미주·대양주·중앙아시아 10%, 중화권 7%, 유럽·일본·동남아 5% 등 노선별로 차등적인 할인율을 적용한다. 예약은 내년 1월 31일까지, 탑승은 올해 11월 14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가능하다.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수험생 할인'을 선택하면 된다. 역시 공항 카운터에서 수험생 증빙 서류 원본을 제시해야 하는 조건은 동일하다.이스타항공은 가장 긴 탑승 기간을 자랑한다. 내년 3월 28일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대학별 실기나 면접 등 모든 입시 일정이 끝난 후에도 여유롭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선은 일반 운임 대비 25%, 국제선은 할인 운임 대비 최대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예약은 12월 31일까지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수험생 본인' 또는 '수험생 동반 1인'을 선택하면 된다. 에어부산 역시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최저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 1만 5900원, 국제선 5만 9800원부터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였다. 특히 에어부산은 추첨을 통해 화장품, 굿즈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까지 마련해 수험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