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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피로 대신 '호캉스'…서울서 누리는 꿀 같은 연휴

 설 연휴가 분주한 명절 준비 대신 온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자리 잡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서울 도심의 특급 호텔들이 다채로운 ‘호캉스’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서는 가운데,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이 설 연휴 맞춤형 프로모션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호텔 측이 선보이는 대표적인 상품은 ‘로또 뉴 이어’ 패키지다. 이 상품은 투숙객 모두에게 100%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포함해 연휴의 즐거움을 더한다. 경품으로는 호텔 숙박권부터 레스토랑 및 스파 이용권, 호텔 굿즈 등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조식 뷔페 1+1 혜택과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해주는 서비스를 더해 여유로운 휴식을 보장한다.

 


비교적 긴 연휴 기간을 활용해 온전한 쉼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선택지도 마련됐다. 3박 이상 투숙 시 특별 할인을 적용하는 ‘트리플 나잇 세이버’ 패키지는 서울에서 긴 호흡으로 연휴를 보내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모든 패키지 이용객은 횟수 제한 없이 실내 수영장, 골프 연습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미온수 어린이 전용 풀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이 높다.

 

호텔의 지리적 이점은 투숙객에게 다채로운 외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근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알폰스 무하’ 전시를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은 물론 한강공원 눈썰매장과 IFC몰 등 주요 쇼핑 및 문화 시설이 가까워 호텔 안팎에서 풍성한 연휴를 계획할 수 있다.

 


미식과 휴식을 위한 별도의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파크카페 레스토랑에서는 특정 기간 동안 디너 코스 메뉴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서울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 또한, 수스파에서는 명절 동안 쌓인 피로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휴 인 수’ 프로그램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 심신의 재충전을 돕는다.

 

이처럼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객실 패키지부터 식음, 스파, 외부 연계 혜택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도심 속에서 명절을 보내려는 고객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계획이다.

 

소외됐던 도계읍, 지역상생형 관광 모델로 우뚝

의 번영을 누렸던 도계는 해발 800m 고원지대에 위치한 인근 태백이나 정선과 달리 낮은 지대에 자리 잡은 탓에 폐광 지역으로서의 정체성이 덜 부각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삼척관광문화재단과 강원랜드 하이원 추추파크가 도계 지역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으면서, 잊혔던 탄광 마을이 이색적인 철도 여행의 성지로 탈바꿈할 준비를 마쳤다.양 기관은 최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도계권 관광 콘텐츠의 공동 개발과 효율적인 마케팅 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홍보를 강화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상생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여 침체된 도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석탄 산업의 쇠퇴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했던 도계 입장에서는 하이원 추추파크라는 강력한 관광 인프라와의 결합이 지역의 운명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도계 관광의 핵심 자산인 하이원 추추파크는 과거 기차가 지그재그로 산을 오르내리던 '스위치백' 구간의 옛 선로를 활용해 조성된 국내 유일의 철도 테마파크다. 이곳은 도계의 험준한 지형이 만들어낸 독특한 철도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삼척 시내권 관광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기차 여행이라는 향수와 도계만의 지형적 특성이 결합한 콘텐츠는 천편일률적인 국내 관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도계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미인폭포 역시 이번 관광 활성화 계획의 주요 거점이다. 붉은색 암벽과 비취색 물빛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미인폭포는 최근 SNS를 통해 젊은 층 사이에서 '인생샷'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은 하이원 추추파크의 철도 콘텐츠와 미인폭포의 자연경관을 잇는 연계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이 도계에 더 오래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삼척관광문화재단 측은 이번 협력이 도계권에 흩어져 있던 관광 자원들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명소들이 통합된 마케팅망 안으로 들어오면서 삼척 전체 관광의 경쟁력이 한 단계 격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도계만의 정체성이 담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폐광 지역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의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다.하이원 추추파크와 삼척시의 의기투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고민하던 도계읍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과거 검은 노다지를 캐내던 탄광촌의 열기는 이제 스위치백 열차의 경적 소리와 미인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도계는 석탄 산업의 유산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성공적인 관광 전환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