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임윤아가 꼽은 '최애' 요리, 알고 보니 '항암 파스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주인공 연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임윤아가 작품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로 '된장 파스타'를 꼽아 화제다. 지난 30일 여러 매체와의 종영 인터뷰에서 그는 "촬영에 사용된 모든 음식을 맛보았지만, 그중에서도 된장 파스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레시피를 배워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극 중 연지영이 폭군 이헌(이채민 분)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정성껏 만들었던 이 특별한 요리는 단순한 드라마 소품을 넘어, 실제로 뛰어난 영양학적 가치를 지닌 건강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된장 파스타의 핵심 재료인 된장은 예로부터 항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영양식량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암에 걸린 쥐에게 된장찌개를 먹인 결과 암 조직의 무게가 무려 80%나 감소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이는 된장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된장의 주원료인 콩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이소플라본 성분은 혈관 질환의 주범으로 꼽히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반대로 혈관 건강에 유익한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는 효능이 있다. 다만, 된장에는 염분 함량이 높아 고혈압 환자나 위암, 대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된장 파스타에 곁들여진 시금치 역시 건강에 이로운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특히 시금치에 함유된 '틸라코이드'라는 성분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자연스럽게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불필요한 군것질이나 과식을 막아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스웨덴 룬드대학교 연구팀의 실험 결과, 매일 아침 시금치 추출물이 든 녹즙을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군것질이나 야식에 대한 욕구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금치는 단순한 채소를 넘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마지막으로 된장 파스타의 풍미를 더하는 조개는 빈혈 예방과 혈압 조절에 효과적인 식재료다. 조개에는 철분, 아연, 비타민B, 타우린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철분과 타우린 성분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조개를 섭취할 때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여 속까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이처럼 '폭군의 셰프' 속 된장 파스타는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웰빙 음식이라 할 수 있다.

 

강릉 바다 앞에서 책 읽는다…이색 북트립 개최

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원하는 직장인과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독서를 단순히 지식을 얻는 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는 문화로 즐기는 이른바 ‘텍스트힙’ 흐름을 반영한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강릉 안목해변 일대에서 ‘바다 24시: 북트립’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강릉커피축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지역의 관광 자원에 독서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취지다.행사의 중심에는 책 200여 권을 갖춘 북 라운지가 있다. 방문객들은 미식과 사진, 강릉의 지역 콘텐츠, 여행과 커피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도서 가운데 관심 있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도록 공간을 꾸몄다. 정해진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잠시 멈춰 쉬고,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책으로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독서 외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책갈피 공방’에서는 방문객이 자신만의 책갈피를 디자인할 수 있다. ‘바다소원 여행지’는 가고 싶은 바다와 소원을 적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여행에 대한 바람과 생각을 기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다 PICK 포토스팟’에서는 책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책을 읽는 활동에 만들기와 기록, 사진 촬영을 더해 방문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행사를 즐기도록 했다.책을 매개로 한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10월 24일에는 방송인 노홍철이 ‘바다 여행과 독서’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여행과 책을 주제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책을 조용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 셈이다.마지막 날인 10월 25일에는 음악과 대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반도네온 연주팀의 공연에 이어 제주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싱어송라이터 겸 작가 요조와 김신회 작가가 독자들과 만난다. 두 사람은 ‘파도소리는 몇 페이지일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바다라는 공간과 독서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책과 여행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북트립은 독서와 여행을 결합해 지역을 즐기는 방식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사진을 찍는 데 집중하는 여행과 달리, 책을 읽고 직접 무언가를 만들며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험을 중심에 뒀다. 특히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인 바다와 커피에 독서 콘텐츠를 더해 지역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다.이근희 한국관광공사 지역콘텐츠육성팀장은 “가을 바다의 파도 소리와 은은한 커피 향 속에서 책 한 권과 함께 휴식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바다 24시: 북트립’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강릉 안목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가을 바다와 커피,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여행지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여유를 찾고 싶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