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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고 강지용 아내, 의미심장 글 “거짓말 한 적 없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고 강지용의 아내 A씨가 남편의 사망 이후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A씨는 약속과 거짓말에 관한 내용을 언급하며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글에서 지칭한 대상이나 구체적인 갈등의 내용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게시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입장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그는 “애초에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사람이 문제고 약속을 핑계로 거짓말을 한 당신들 잘못이지, 믿어준 사람을 왜 하찮게 만드시나요”라고 적었다. 이어 “감당할 수 있는 말만 하세요. 기어코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게 누구인지”라고 덧붙였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과 이를 둘러싼 거짓말을 언급하면서, 자신을 믿어준 사람을 가볍게 대하지 말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A씨는 이어 “나는 모르는 말 한 적 없고 거짓말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두렵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사는 동안 언제 어디에서나 늘 부끄러우셨으면 해요”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게시물에는 약속과 거짓말, 책임 등에 관한 표현이 담겼지만, A씨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향해 글을 썼는지와 어떤 상황을 설명한 것인지는 공개된 내용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앞서 A씨는 자신이 확보한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도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그는 “ㅋㅋㅋㅋㅋㅋ 재밌네 내가 모를 줄 알았겠지”라고 적은 뒤 “숨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피하지 않기. 나도, 당신들도”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A씨가 어떤 상황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는 계기가 됐다.

 

 

 

A씨가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에는 고 강지용의 시댁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내용이 담겨 있어 주목받았다. 그러나 공개된 게시물과 메시지만으로는 문자 발신자가 누구인지, 메시지가 오간 구체적인 경위가 무엇인지, 현재 어떤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지 등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게시물의 표현만을 근거로 특정 인물의 책임이나 갈등의 원인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강지용과 A씨 부부는 2025년 2월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방송 당시 두 사람은 시댁과 관련한 경제적 문제로 심각한 부부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부부는 방송에서 갈등을 드러내는 한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도 받았다. 가족과 경제 문제를 둘러싼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던 만큼, 당시 방송 내용 역시 부부의 사연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다시 언급되고 있다.

 

방송에서 강지용은 가족과 관련한 아픈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친형이 세상을 떠난 뒤 형의 사업과 관련해 보증을 섰던 일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강지용은 “대부 업체에 연락이 왔고, 형 장례 후 폭풍이 몰아쳤다. 그때부터 집안이 고꾸라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형의 사망 이후 사업 보증과 관련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가정의 경제적 상황에도 어려움이 생겼다는 것이다. 부부는 경제적인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었지만 방송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출연 이후 약 두 달 만인 2025년 4월 22일, 강지용이 향년 35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타까움이 이어졌으며, ‘이혼숙려캠프’ 측은 고인의 출연분 주문형비디오(VOD)를 삭제했다. 당시 부부 상담을 맡았던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뜨겁고 치열하게, 그리고 착하게 살다 떠난 이를 추모한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서장훈도 고인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추모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용의 사망 이후에는 유족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악성 루머가 확산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가족을 향한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며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 것이다.

 

한편 고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되며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FC 등에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남편을 떠나보낸 이후 A씨가 여러 차례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하면서 게시물에 담긴 뜻과 배경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A씨가 언급한 약속과 거짓말이 어떤 사안과 관련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당사자의 추가 설명이나 확인된 사실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추측을 경계하고, 유족과 자녀의 사생활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강릉 바다 앞에서 책 읽는다…이색 북트립 개최

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원하는 직장인과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독서를 단순히 지식을 얻는 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는 문화로 즐기는 이른바 ‘텍스트힙’ 흐름을 반영한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강릉 안목해변 일대에서 ‘바다 24시: 북트립’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강릉커피축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지역의 관광 자원에 독서와 체험 콘텐츠를 접목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겠다는 취지다.행사의 중심에는 책 200여 권을 갖춘 북 라운지가 있다. 방문객들은 미식과 사진, 강릉의 지역 콘텐츠, 여행과 커피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도서 가운데 관심 있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도록 공간을 꾸몄다. 정해진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여행지에서 잠시 멈춰 쉬고,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책으로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독서 외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책갈피 공방’에서는 방문객이 자신만의 책갈피를 디자인할 수 있다. ‘바다소원 여행지’는 가고 싶은 바다와 소원을 적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여행에 대한 바람과 생각을 기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다 PICK 포토스팟’에서는 책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책을 읽는 활동에 만들기와 기록, 사진 촬영을 더해 방문객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행사를 즐기도록 했다.책을 매개로 한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10월 24일에는 방송인 노홍철이 ‘바다 여행과 독서’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여행과 책을 주제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책을 조용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한 셈이다.마지막 날인 10월 25일에는 음악과 대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반도네온 연주팀의 공연에 이어 제주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싱어송라이터 겸 작가 요조와 김신회 작가가 독자들과 만난다. 두 사람은 ‘파도소리는 몇 페이지일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바다라는 공간과 독서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책과 여행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북트립은 독서와 여행을 결합해 지역을 즐기는 방식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사진을 찍는 데 집중하는 여행과 달리, 책을 읽고 직접 무언가를 만들며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험을 중심에 뒀다. 특히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인 바다와 커피에 독서 콘텐츠를 더해 지역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다.이근희 한국관광공사 지역콘텐츠육성팀장은 “가을 바다의 파도 소리와 은은한 커피 향 속에서 책 한 권과 함께 휴식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바다 24시: 북트립’은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강릉 안목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가을 바다와 커피,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여행지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여유를 찾고 싶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